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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5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감독: 룰루 왕(Lulu Wang) 빌리(Billi, 아콰피나 분)는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는 피아노도 좀 쳤는데 지금은 친구네 어머니에게 세를 얻어서 살면서 일자리가 없어 렌트도 못 내고 있다. 그래도 중국에 계신 할머니 나이 나이(Nai Nai, 슈젠 자오 분)를 사랑하는 마음은 끔찍해서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자주 하는데, 어느 날 할머니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부모님도 최근 표정이 어두운 것이 뭔가 문제가 있는가 싶다. 알아 보니, 할머니는 최근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셔서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빌리의 친척인 하오하오(Ha.. 2020. 6. 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 로저스 씨, 제 이웃이 되어 주시겠어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 로저스 씨, 제 이웃이 되어 주시겠어요? 감독: 마리엘 헬러(Marielle Heller)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 프로그램 '로저스 씨의 동네(Mr Rogers' Neighborhood)'을 진행하는 프레드 로저스 씨(Fred Rogers, 톰 행크스 분)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 기자로서 상도 받은 로이드 보겔(Llyod Vogel, 매튜 리즈 분)이 바로 그 친구인데, 그는 원래 자신의 인터뷰 대상에게 가차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실을 폭로하는 류의 기사를 많이 써 온 기자라 그런 걸지도. 어쩌다가 그가 로저스 씨를 인터뷰하게 된 걸까? 로이드가 일.. 2020. 1. 20.
[영화 감상/영화 추천] Boy(보이, 2010) - 아버지가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될 때, 소년은 성장한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Boy(보이, 2010) - 아버지가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될 때, 소년은 성장한다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영화는 주인공 소년의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이름은 '알라메인(Alamein, 제임스 롤스턴 분)'이지만 모두들 그냥 '보이(Boy)'라고 부른다. 보이에게는 동생 로키(Rocky, 테 아호 에케톤-휘투 분)가 있고, 현재 할머니와 켈리(Kelly, 쉐릴리 마틴 분)를 비롯한 조카 여러 명과 같이 살고 있다. 그의 우상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다. 그는 집에 그의 사진도 있고, 그의 춤도 따라 춘다. 그렇지만 마이클 잭슨 못지않은 우상이 또 있으니, 이는 바로 그의 아버지(타이카 와이티티 분)이다. 보이의 아버지 이름은 .. 2018. 11. 14.
[영화 감상/영화 추천] Kenny(케니, 2006) - 이동식 화장실을 청소하는 현자 [영화 감상/영화 추천] Kenny(케니, 2006) - 이동식 화장실을 청소하는 현자 감독: 클레이튼 제이콥슨(Clayton Jacobson) 영화는 케니(Kenny, 셰인 제이콥슨 분)가 사무실에서 의뢰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행사에서 알코올 또는 식사가 제공되는지 케니가 묻자, 상대방은 알코올이 제공되며 식사는 커리가 나온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케니는 그럼 평소보다 이동식 화장실(porta-loo)가 몇 대 더 필요하겠다고 말한다. 그렇다, 케니는 이동식 화장실 대여업자인 '스플래시타운(Splashtown)'에서 일하고 있다. 카메라는 케니가 이 행사 저 축제 가리지 않고 이동식 화장실을 대여해 주고 더러운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보러 찾아가는.. 2018. 11. 7.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마라톤에서 지는 법>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저자 조엘 H. 코언은 유명 만화 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탄수화물 간식이 가득한 일터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농담을 쓰는 일을 한다. 운동? 어릴 적부터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래서 그는 살이 많이 쪘고, 몸 상태는 당연히 형편없었다(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트로피보다도 턱을 더 많이 가진 나 같은 게으른 덩어리'). 그러던 그가 어느 날, '달리기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그런 그가 26.2마일(약 42.195km)을 달리고도 '진' 이야기이다. 일단 이라는 제목부터 잠시 설명하겠다. 그는 2013년,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에서 26,782등으로 들어왔다. 그 앞에 26,781명이 있었다는 말이다. 열심히 연습한 ..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