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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30

[책 감상/책 추천] 트렌트 돌턴, <우주를 삼킨 소년> [책 감상/책 추천] 트렌트 돌턴,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 의 기반이 되는 원작 소설. 호주 소설가 트렌트 돌턴이 썼다. 한마디로 평을 내리자면, 호주 교외 지역에까지 마수를 뻗치는 마약 문제라는 현실과 마법적인 환상을 적절히 잘 버무린 한 소년의 성장기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우리의 주인공 일라이 벨은 형 거스와 함께 엄마 프랭키를 끔찍이 사랑한다. 문제는 엄마를 마약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자 그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게 한 새아빠 라일이 몰래 마약 공급책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라이는 라일이 인공 수족의 제작자이자 다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교외에 있는 동네 이름) 지역의 마약 딜러 ‘큰손’ 타이터스 브로즈 밑에서 일하는 걸 관두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라일은 그저 ‘모든 게 다 좋아질 거고, .. 2024. 4. 5.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is Is Me… Now(디스 이즈 미… 나우)>(20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4) ⚠️ 본 영화 리뷰는 영화 (2024)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걸 영화라고 봐야 할지, 좀 긴 뮤직 비디오로 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건… 정말 뭘까.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대단하다. 왜냐하면 그냥 평범한, 그냥 그런 영화를 만들면 이것보다는 질적으로 나을지 몰라도 재미는 없을 거고, 그러면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을 거다. 하지만 이건… 이건 획기적으로, 신선하게 이상하고, 그래서 확실히 화젯거리가 된다. 애초에 제니퍼 로페즈는 이 영화를 ‘잘 만드는’ 것보다 큰 화젯거리가 되는 걸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이상하냐면, 내가 간단히 소개할 테니 들어보시라. 일단 제이로는 자기 자신을 어릴 적부터 ‘사랑’에 푹 빠져 사랑이 일생일대의 소원인 .. 2024. 3. 8.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n Barbara Met Alan(그렇게 바버라는 앨런을 만났다)>(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바버라 리시키(루스 메들리 분)는 클럽에서 ‘완다 바버라’라는 무대용 이름으 로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코미디언이다. 그녀가 남들과 다른 게 하나 있다면, 어릴 적에 앓은 소아 류마티스관절염(Stills disease)으로 인해 걷기가 조금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는 점뿐이다. 그녀는 공연을 하면서 ‘조니 크레센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앨런 홀즈워스(아서 휴즈 분)를 만나게 되는데, 그 역시 폴리오(소아 마비) 때문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앨런은 바버라에게 작업을 걸고, 둘은 곧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입이 걸고 동정받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불같은 성정의 바버라는 뜻을 함께하는 앨런과 같이 ‘장애인들의 직접 행동 네트워크(Disabled People’s Dire.. 2024. 1. 12.
[영화 감상/영화 추천] <Genie(지니)>(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버나드(파파 에시에듀 분)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에 미친 워커홀릭이다. 그는 어린 딸 이브(조딘 매킨토시 분)의 생일날, 퇴근하려는 길에 악덕 사장(알란 커밍 분)과 사장이 데려온 손님 때문에 발이 묶여 더 일을 하다가 뒤늦게 퇴근한다. 집에 가 보니 딸은 이미 잠들어 있고, 아내 줄리(드니 벤튼 분)는 실망한 얼굴로 버나드를 맞는다. (엄마가 깨운) 딸에게 줄 선물도 미리 준비하지 못한 버나드는 방에 있던, 색색깔의 가짜 보석으로 장식된 것 같은 보석 상자를 대충 비닐 봉지에 싸서 딸에게 건넨다. 물론 애가 그걸 좋아할 리는 만무하다. 자기가 원하는 건 인형의 집이었다고 말하는 이브. 아내는 버나드에게 일 때문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내지 못할 거라면 우리 관.. 2023. 12. 11.
[월말 결산]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0) 감독: 제프 올로스키-양 ⭐️⭐️⭐️ 간단히 말하자면 SNS 중독이 우리의 삶을 망치고 있고, 그래서 SNS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인데 SNS를 접하는 우리의 모습, 그러니까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모습을 평범한 미국 가정의 예시를 들어 극화해 보여 주는데 솔직히 이건 좀 개오바라고 본다. 다큐멘터리에 픽션을 끼워 넣은 게 별로다. 굳이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 미국 .. 2023. 11. 29.
[영화 감상/영화 추천] <Pain Hustlers(페인 허슬러)>(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아래 영화 후기는 (202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이자 드레이크(에밀리 블런트 분)는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다가, 망해 가는 자나 제약이라는 제약회사의 영업 사원인 피트 브레너(크리스 에반스 분)를 만난다. 피트가 어떤 업계에서 일하는지 단번에 알아맞힌 걸 보고 피트가 감명을 받은 모양. 아니면 그냥 취해서 그녀에게 작업을 걸었던 것일지도. 어쨌거나 피트는 라이자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그녀에게 기회를, 즉 일자리를 줘 보겠다고 말한다. 라이자는 언니네 집에서 얹혀 사는데, 설상가상으로 라이자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딸 피비(클로이 콜먼 분)는 간질을 앓고 있다. 그런데 피트에게 일자리 제안을 받은 날 바로 다음 날, 라이자는 유일하게 비빌 언덕인 ..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