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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이것이 필요하면 여기로 가세요(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편)

by Jaime Chung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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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에서 이것이 필요하면 여기로 가세요(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편)

 

요즘 한국은 여름이라 여름 바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오셔서 이런 게 필요하면 어디로 가셔서 사야 할지 간단히 알려 드리는 포스팅을 계획해 보았다.

호주를 짧게 며칠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유학 또는 워킹 홀리데이로 오셔서 여긴 뭐가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단 식품, 옷, 문구류, 화장품 먼저 알아보되, 각 꼭지 끝에 공식 홈페이지와 초행자분들도 쉽게 알아보시라고 매장 로고를 첨부한다. 마음에 드는 매장을 골라 로고를 기억해두시면 좋을 듯하다.

 

일단 식품. 이건 세븐 일레븐(Seven Eleven) 같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과자, 음료가 아닌, 가공이 필요한 것들을 의미한다고 상정하겠다.

호주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대형 마트 브랜드는 콜스(Coles)울워스(Woolworths)이다.

둘 다 육류, 채소, 빵 등등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조리가 필요한 음식 원재료'는 대개 여기서 다 구하실 수 있다.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하실 '캥거루 고기'도 여기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처럼 양말이라든지 스타킹, 간단한 상비약, 문구류 등도 이 두 곳에서 판매하니 급하면 이곳을 찾으시라.

유학생이나 워홀러분들은 콜스의 플라이바이스(Flybuys) 카드, 울워스의 울워스 리워즈(Woolworths Rewards) 프로그램에 가입하시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콜스나 울워스 매장의 셀프 체크아웃 기기 옆에 자기네 프로그램에 가입하라는 내용이 쓰인, 카드 모양 종이가 있다.

여기 카드에 붙은 바코드를 스캔해서 임시 계정에 마일리지를 적립한 후,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 바코드 번호와 간단한 개인 정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를 입력하면 이때 쓴 주소로 정식 카드를 보내 준다.

이 카드가 우편으로 올 때까지 최대 2주 정도 걸리는데 그동안은 그 종이로 된 임시 카드를 쓰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포스팅으로 설명해 드리겠다.)

콜스나 울워스 둘 다 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항공사가 있는데, 콜스의 경우 '버진(Virgin)' 에어라인의 '벨로시티(Velocity)' 포인트를, 울워스의 경우 '콴타스(Qantas)' 에어라인의 '프리퀀트 플라이어(Frequent Flyer)'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운 좋게 본인 주위에 콜스와 울워스 둘 다 있다면 둘 다 가입해서 포인트를 모으도록 하자.

아, 참고로 울워스는 줄여서 '울리스(Woolies)'라고도 부른다.

https://www.coles.com.au/

https://www.woolworths.com.au/

 

은 나도 이곳저곳 돌아다녀 봤지만 코튼온(Cotton: On)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잠시 호주의 미적 감각에 대해 말하자면, 호주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처럼 막 꾸미고 다니는 분위기가 아니라 그런지, 남녀 모두 수수하게 하고 다니는 것 같다.

게다가 옷을 사러 가면 몸뚱이의 차이(다들 길고 날씬하다)도 차이인데 패션 센스의 차이도 격하게 느껴진다.

나는 한국에서 깔끔하고 심플하게 옷을 입고 다녔고 그래도 때때로 옷 잘 입었단 소리도 들었는데, 여기서 쇼핑을 하려니 선뜻 손이 가는 게 많지 않더라.

나는 단순한 베이직 아이템을 사서 깨끗이 빨아 다려 입고 다니는 걸로 만족하는데, 여긴 너무 '튀는' 아이템들이 많다.

옷도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매일매일 입기보다는 어디 놀러 갈 때 입을 옷 느낌이 더 많은 거 같다.

그렇게 한국인과 호주인의 패션 센스에 차이가 난다면, 한국인이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기도 힘든데 거기에 큰돈을 쓰기엔 아깝다.

따라서 중저가의 무난한 브랜드가 만만한데, 이게 딱 코튼온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여기서 옷을 보시는 게 제일 나을 거 같다.

옷 디자인이 '뭐 이리 튀어!' 싶은 게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이 싼 편이라 그래도 조금 마음 편하게 '실패할' 자유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이 브랜드를 추천하는 건, 코튼온, 바디(Body, 코튼온에 소속된 속옷 전문 매장), 키즈(말 그대로 아이들용 옷 브랜드), 루비(rubi), 팩토리(Factorie), 수프레(Supre), 타이포(Typo, 문구류 전문 매장, 아래에 다시 설명하겠다) 등 총 7개 브랜드가 코튼온 산하에 속해 있어서, 한 가지 마일리지 카드를 공통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들 매장 한 군데에서 '퍼크스(Perks)'라는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리워드도 통합해서 쓸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역시 콜스나 울워스처럼 계산대에 놓인 카드를 하나 집어들어 가입하겠다고 말하고 직원에게 간단하게 이름과 메일 주소 같은 개인 정보를 알려 주면 끝이다(말로 할 필요도 없다. 가입용 종이에 그냥 쓰면 된다).

그러면 100달러 이상 살 때마다 10달러 할인 바우처(voucher)를 받을 수 있다. 이건 이 연합된 브랜드 내 어디서든 쓸 수 있다.

즉, 코튼온에서 50달러 옷을 사고 타이포에서 30달러 문구류를 산 후 바디에서 20달러 속옷을 샀다고 치자. 그러면 총 100달러를 쓴 셈이 되므로 내 메일로 10달러 바우처가 날아온다.

이걸 가지고 수프레에 가서 옷을 사고 결제할 때 사용하겠다고 말한 후 바우처 코드를 보여 주면 끝. 바로 할인된다.

나도 이걸로 아주 쏠쏠하게 쇼핑 잘했고 앞으로도 잘 이용할 계획이다. 그러니 100달러 이상 쓰실 분들 꼭 가입하시길 바란다.

(그래 봤자 나에게 떨어지는 건 1센트도 없지만 여러분 좋으시라고...)

코튼온 홈페이지는 여기이니 옷은 대충 어떤 느낌인지 한번 보시라. https://cottonon.com/AU/

아, 퍼크스에 가입하면 할인한다는 알림 메일도 꽤 자주 온다.

 

문구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두 개가 있다.

위에서 말한 '코튼온' 계열사에 속한 타이포키키.K(Kikki.K)이다.

펜부터 노트, 파우치, 마스킹 테이프, 다이어리 등등 온갖 예쁜 문구류가 넘치는 곳이 이곳이다.

나는 호주에 오자마자 공항 내에 있는 타이포 매장에서 너무 예쁜 카드와 러기지 택을 보고 진짜 신세계를 보았구나 속으로 쾌재를 부른 기억이 난다. 친구에게 키키.K 다이어리를 사다 주기도 했다.

https://cottonon.com/AU/typo/

https://www.kikki-k.com/

 

 

화장품은 Big W(울워스의 자매 회사로 울워스에서는 팔지 않는 기타 생필품을 판다. 이것 역시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에서도 팔고 콜스나 울워스에서도 판다.

하지만 조금 더 싸게 사려면 '케미스트(Chemist)' 또는 '파머시(Pharmacy)'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를 찾아보자.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ise)'나 '프라이스라인 파머시(Priceline Pharmacy)'처럼.

호주에서는 이런 곳들이 약국처럼 약도 팔면서 올리브영처럼 화장품들도 판다.

할인 시기만 잘 잡으면 싸게 살 수 있다. 다만 내가 원하는 브랜드가 할인하는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시간이 된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해 보고 사도 된다.

https://www.chemistwarehouse.com.au/

https://www.priceline.com.au/

오늘은 이 정도로. 가전 제품이나 전자 기기, 기타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에 대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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