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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be over the moon(매우 행복하다, 만족하다)

 

이 표현은 양인들의 주접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뛸 듯이 기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뛰어서 달 너머까지 갔다니, 오버가 좀 심하긴 하지만.

케임브릿지 사전은 'be over the moon'을 "to be very pleased(아주 기뻐하다)"라고 정의했다

"She was over the moon about/with her new bike(그녀는 새 자전거가 생겨서 무척 기뻐했다)."

콜린스 사전은 'over the moon'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say that you are over the moon, you mean that you are very pleased about something(over the moon 하다면, 어떤 것에 대해 아주 기뻐하는 것이다)." 영국식(British)이고,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I'm over the moon about the way this album turned out(저는 이 앨범의 결과에 무척 만족합니다)."

맥밀란 사전은 'be over the moon'을 "to be very happy about something(어떤 것에 대해 아주 행복해하다)"이라고 풀이했다.

"Keith was over the moon about becoming a father(키이스는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무척 행복해했다)."

[영어 공부] curt(퉁명스러운, (대답 등이) 무례하게 짧은)

 

영미권에서도 말이 짧고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를 싫어하는 걸 보면, 이런 것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도 안 좋아하는 행동인가 싶다.

태도가 퉁명스럽거나 대답이 짧고 무례한 걸 'curt'라고 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urt'를 이렇게 정의했다. "If someone's manner or speech is curt, it is rude as a result of being very quick(태도나 말이 curt 하면, 아주 재빨라서 무례할 정도인 것이다)."

"to give a curt nod/reply(퉁명스럽게 고갯짓을 하다/대답하다)"

"Andy was very curt with him(앤디는 그에게 아주 퉁명스러웠다)."

콜린스 사전은 'curt'를 이렇게 설명헀다. "If you describe someone as curt, you mean that they speak or reply in a brief and rather rude way(누군가를 curt 하다고 묘사한다면, 간단하고 다소 무례하게 말하거나 대답한다는 뜻이다)."

"Her tone of voice was curt(그녀의 목소리 톤은 퉁명스러웠다)." 

"'The matter is closed,' was the curt reply('그 문제는 이미 이야기가 끝났소.'라는 게 퉁명스러운 대답이었다)."

맥밀란 사전은 'curt'를 "using few words in a way that shows you are impatient or angry(짜증이나 화가 났다는 것이 티 날 정도로 말을 짧게 하는)"라고 풀이했다.

"a curt reply/note/announcement(퉁명스러운 대답/쪽지/발표)"

"She apologized for being so curt with me(그녀는 나에게 퉁명스럽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영화 감상/추천] Empire Records(엠파이어 레코드, 1995) - 우리 엠파이어 레코드를 구하자!

 

감독: 알란 모일(Allan Moyle)

 

자정까지 영업하는 레코드(와 CD) 가게, '엠파이어 레코드'의 야간 매니저인 루카스(Lucas, 로리 코크레인 분)는 점장인 조(Joe, 안소니 라파글리아 분)의 책상을 뒤지다가, 엠파이어 레코드의 경영이 부진해 곧 레코드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뮤직 타운(Music Town)'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엠파이어 레코드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루카스가 선택한 방법은, 그날 매출인 9천 달러를 가지고 라스 베이거스로 가는 것.

그곳에 있는 카지노에서 9천 달러를 밑천 삼아 대박을 터뜨리고 돈을 불려 돌아와 엠파이어 레코드를 살린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 루카스는 다른 사람들 도박에 훈수는 참 잘 두는데(한 블랙잭 게임에선 어떤 숫자가 나올지 예측하기까지 한다) 실제로는 결과가 형편없다.

어쩌다 보니 첫 판은 좋아서 돈을 크게 땄는데, 바로 그다음 판에 전부 다 잃었다. 아뿔싸, 어떡하지? 엠파이어 레코드 매출을 훔쳐 와서 도박을 한 건데...

다음 날 다른 아르바이트생들과 점장이 출근하고 이를 알게 되면 어떡하지? 엠파이어 레코드는 이제 망하는 걸까?

 

엠파이어 레코드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을 그린 유쾌한 코미디 영화.

이 영화의 매력은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다 매력적이라는 거다.

사진 왼쪽, 스티브 잡스 뺨치는 검은 터틀넥을 입은 게 루카스.

일단 영화 처음에 만나게 되는 루카스는 '더 도어스(The Doors)' 같은 밴드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기를 좋아하는, 다소 현학적이고 청산유수인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뭐야, 돈 불리려고 가져갔다가 망해서 돈 다 잃었잖아! 돈 날린 주제에 나불나불 말은 잘해요' 하는 마음으로 좀 미워했는데 보다 보니 본성은 착한 애라는 걸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됐다. 

A.J.(조니 휘트워스 분)와 마크(Mark, 에단 엠브리 분)는 다음 날 루카스가 "너희들을 알게 되어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걸 알아 둬."라는 말을 남기는 걸 마지막으로 볼 뻔한(어차피 루카스가 다시 돌아온다) 아르바이트생이다. 얘들이 제일 먼저 출근했거든.

얘가 마크. 이 짤은 마리화나가 들어간 브라우니를 먹으면서 TV로 메탈 밴드 콘서트 장면을 보다가 환각을 보는 장면이다.

마크는 백치미가 매력인 아르바이트생이다. 애가 나쁜 건 아닌데 약간 어리바리하고 눈웃음이 참 예쁘다.

A.J.

A.J.는 미술적 감각이 풍부한 청년으로, 예쁜 아르바이트생 코리(Corey, 리브 타일러 분)를 짝사랑하고 있다. 오늘은 꼭, 점심 전까지, 1시까지, 아니, 꼭 1시 37분 전까지는 고백하리라고 다짐한다.

또한 AJ는 고운 마음씨의 소유자인데, 단발로 출근해 화장실에서 머리를 밀고 나온 데브라(Debra, 로빈 튜니 분)의 손목에 붕대가 감겨져 있다는 걸 누구보다도 먼저 눈치채고 무슨 일 있는 거냐고 물어본다(데브라는 전날 밤에 자살 시도를 했다고 퉁명스럽게 내뱉는다).

이때 다른 애들은 '너 화장실 들어가기 전까지는 머리카락이 있었던 것 맞지?' 하고 확인하거나 '역시 정신이 좀 불안정한 애인가 봐' 하고 수근거리는 게 전부인데 말이다.A.J.가 코리를 좋아하긴 해도 친구인 데브라를 걱정해 주는 모습이 참 좋았다.

오른쪽 반삭발 머리가 데브라. 반항적이고 머리가 살짝 돈 애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에 깊은 슬픔이 있는 아이다.

데브라도 처음 봤을 땐 '뭐야, 왜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갑자기 원빈의 <아저씨>마냥 삭발을 해?' 하고 그저 이상한 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마음이 참 깊고 착한 애더라.

대존예 코리...

코리는(무려 리브 타일러!) 지나(Gina, 르네 젤위거 분)와 같이 이곳에서 일하는 여학생으로, 하버드에 갈 거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우등생이다.

A.J.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한 코리는 오늘 이 엠파이어 레코드에서 열리는 '렉스 매닝(Rex Manning)의 날(한물간 가수 렉스 매닝이 엠파이어 레코드에 사인회 하러 오는 날)'에, 렉스 매닝에게 자기의 '처음'을 주기로 결심했다.

가운데에서 앞치마만 입고 있는 게 지나. 이 짤로 지나의 성격 설명을 대신한다.

지나는 코리와 정반대다. 우등생도 아니고 청순 콘셉트도 아니랄까. 대신에 섹시 스타일이라고만 해 두겠다. 

 

나는 코리와 지나가 처음엔 친구이다가 나중에 싸우고 화해하며, 또 코리와 데브라가 서로 사이가 안 좋다가 모종의 이유로 친해지는 흐름이 너무 좋았다.

코리와 지나는 반대이지만 서로 없이는 못 사는 절친이라는 것도 흥미로웠고, 코리와 데브라도 처음엔 서로를 이해 못 하다가 나중에 서로를 위하는 행동을 해 준다는 게 감동적이었다.

 

루카스가 9천 달러를 가져가서 날려 먹었다는 사실을 점장인 조가 알게 되었을 때 루카스가 얼마나 차분하게 자기가 잘못한 걸 인정하는지 정말 직접 봐야 한다.

루카스는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싶게 얄미우면서도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근데 내가 그때 조 입장이었으면 뒷목 잡고 쓰러졌을 듯. 게다가 일이 진행되는 꼴을 보면 이 영화는 제목을 <엠파이어 레코드>가 아니라 <점장 조의 험난한 하루> 뭐 이 정도로 지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에 아저씨 늙겠다...

어떤 서사든 갈등이 서사의 재미를 더하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뭐.

 

사실, 위에서 소개한 아르바이트생들이 이 영화의 전부가 아니다. 이 영화를 더 골 때리게 웃기게 만드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조연이 있다.

코리 소개할 때 언급한 렉스 매닝이 나오는 부분도 웃기고, 엠파이어 레코드 직원도 아니면서 계속 직원들 공간에 들락날락하는 에디(Eddie, 제임스 '키모' 윌스 분)도 웃기다. 

A.J. 옆(사진 오른쪽) 반항적인 표정의 이 청소년이 워렌이다.

그 조연들 중 워렌(Warren, 브렌단 섹스톤 분)은 이 레코드 가게에 CD를 훔치러 왔다가 루카스에게 바로 붙잡힌 현행범인데, '워렌 비티'라는 가명을 댔다가 끝까지 워렌으로 불린다(본명은 영화에서 확인하시라).

하여간 얘는 경찰서에 인수되어도 청소년이라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금방 풀려나고, 또 엠파이어 레코드로 돌아온다. 너무 웃긴데 이건 진짜 영화를 봐야 함ㅋㅋㅋㅋ

 

이러한 웃긴 장면이 있다고 하나하나 다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을 테니까 그런 짓은 안 하겠다.

대신에 한번 틀면 80분가량 즐겁고 유쾌하게 웃으실 거라고 보장할 수 있다(만약에 재미가 없으면? 음, 그렇다면 우리는 영화 취향이 무척 다르다는 데 합의하는 것으로...).

90년대, 젊은 스타들(리브 타일러나 르네 젤위거 같은)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참고로 2003년에 '엠파이어 레코드 리믹스, 팬 에디션(Empire Records Remix, the Fan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DVD는 기존 영화를 새롭게 편집한 버전과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장면들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 2003년 버전도 한번 구해서 보고 싶다 ㅎㅎㅎ 두 번 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영화니까! 강력 추천~

 

[영어 공부] catch someone off guard(헛점을 찌르다, 불의의 습격을 하다)

 

대개 사람들은 깜짝 놀라면 '엄마야!'라고 외친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아니라 다른 보호자와 깊은 유대를 맺었다면 '할머니!'라거나 '아빠야!'라고 외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어떤 소식을 들었다거나 어떤 일을 당했을 때, 그런 행동이 'catch someone off guard' 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catch someone off guard'를 "to surprise someone, esp. in a way that makes the person feel confused or uncertain(상대가 혼란스럽거나 확신이 없을 상태가 될 정도로 상대를 놀라게 하다)"이라고 정의했다.

"The news caught her completely off guard – she didn't know what to say(그녀가 상상도 못하고 있을 때 날아든 소식은 그녀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말문을 잃었다)."

콜린스 사전은 'catch someone off guard'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someone catches you off guard, they surprise you by doing something you do not expect. If something catches you off guard, it surprises you by happening when you are not expecting it(누군가 catch you off guard 한다면, 예측하지 못한 일을 해서 놀라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catch you off guard 한다면, 예상하지 못한 때에 일어나서 놀라게 하는 것이다)."

"Charm the audience and catch them off guard(관객들에게 매력 발산하고 놀라게 해 줘)."

"The invitation had caught me off guard(그 초대장은 나를 놀라게 했다)." 

맥밀란 사전은 'off (your) guard'를 "not thinking about something, so that you might say or do something that you did not intend to(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서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거나 하게 될지도 모르는)"라고 풀이했다.

그리고 그 밑에 'catch/take someone off (their) guard'라는 관용구의 예문으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써 놓았다.

"‘Why on earth did you tell him that?’ ‘He caught me off guard!’("도대체 그런 짓은 왜 한 거야?" "걔 때문에 깜짝 놀랐단 말이야!)"

[영어 공부] drag your feet(꾸물거리다, 일을 지연시키다)

 

뭔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다면, 그걸 억지로라도 하러 가는 길이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발걸음도 무겁고 천천히 걸어 그 일을 하는 걸 1초라도 늦추고 싶겠지.

그래서 'drag your feet'는 '꾸물거리다, (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일을 지연시키다'라는 뜻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drag your feet'를 "to do something slowly or not start it because you do not want to do it(하기 싫어서 어떤 것을 천천히 하거나 시작하지 않다)"이라고 정의했다.

"He knows he should see a doctor, but he’s dragging his feet(그는 병원에 가 봐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꾸물거렸다)."

콜린스 사전은 'drag one's feet'를 "to act with deliberate slowness(의도적으로 느리게 행동하다)"라고 설명했다.

"The committee is dragging its feet coming to a decision(위원회는 꾸물거리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메리암웹스터 사전은 'drag one's feet'를 "to move or act slowly(천천히 움직이거나 행동하다)"라고 풀이했다.

"I think she's dragging her feet on the project because she thinks it's not worth the effort(내가 보기엔 그녀는 그 프로젝트는 노력을 들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프로젝트를 질질 끌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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