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3

[책 감상/책 추천] 로런 플레시먼, <여자치고 잘 뛰네> [책 감상/책 추천] 로런 플레시먼,   저자 로런 플레시먼은 미국의 5천 미터 달리기 챔피언으로, 어릴 때 시작한 달리기에 선수 생활을 바치고 지금은 작가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자서전이자 여성 스포츠의 옹호 글이다. 여자의 몸을 안다면, 굳이 선수 생활을 해 보지 않아도,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동일한 훈련법을 따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게 상식이기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의 많은 부분이 남성 위주로 연구되었기에 여성을 위한 자료는 많지 않다. 저자는 미국 교육계에서 성차별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인 ‘타이틀 나인(Title Ⅸ)’이 도입된 시기에 학교를 다녔고, 처음에는 크로스 컨트리로 달리기를 시작했다.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성별에 따른 운동 능력의 우위가 존재하지 .. 2024. 5. 10.
[영화 감상/영화 추천] <Champions(챔피언스)>(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마커스(우디 해럴슨 분)는 실력은 있을지 몰라도 싸가지와 인성은 없는, 농구 마이너 리그의 코치다. 그는 과하게 공격적인 작전에 동의하지 않는 선임 코치 필(어니 허드슨 분)과 말다툼을 하다가 욱해서 그를 밀쳐 버리기에 이른다. 필은 주변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지만, 선임 코치를 존중하지도, 선수들을 배려하지도 않는 마커스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마커스를 해고한다. 마커스는 자신은 그저 팀이 이기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억울하다고 궁시렁대다가 술에 취한다. 그래 놓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음주 운전을 해서 경찰차를 박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음주 운전으로 사고가 났으니 법정에 서게 된 마커스. 판사는 그에게 3개월간 사회 봉사를 명령한다. 그 사회 봉사란 .. 2023. 10. 18.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마라톤에서 지는 법> [책 감상/책 추천] 조엘 H. 코언, 저자 조엘 H. 코언은 유명 만화 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탄수화물 간식이 가득한 일터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농담을 쓰는 일을 한다. 운동? 어릴 적부터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래서 그는 살이 많이 쪘고, 몸 상태는 당연히 형편없었다(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트로피보다도 턱을 더 많이 가진 나 같은 게으른 덩어리'). 그러던 그가 어느 날, '달리기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마라톤을 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그런 그가 26.2마일(약 42.195km)을 달리고도 '진' 이야기이다. 일단 이라는 제목부터 잠시 설명하겠다. 그는 2013년,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에서 26,782등으로 들어왔다. 그 앞에 26,781명이 있었다는 말이다. 열심히 연습한 ..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