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낄 때1 [책 감상/책 추천] 미즈시마 히로코, <내가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낄 때> [책 감상/책 추천] 미즈시마 히로코, 책 겉표지에 "어느 곳에 있어도 편하지 않는 당신을 위한 공간 심리학"이라는 간단한 책 소개가 쓰여 있길래, '구석지고 조금은 어두운 곳이 마음을 진정시킨다' 따위의, 그런 류의 공간-건축학적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 방점은 '심리학'에 있었다. 마음이 편한 안식처를 찾는 방법에 관한 책인데, 일단 핵심부터 말하자면 '자기 수용'이 답이다. 왜냐하면 마음이 불편하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더보기 존 밀턴(John Milton)은 에서 이런 심리를 사탄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어디로 피하든 그곳이 지옥이다! 나 자신이 지옥이다! (Which way I fly is Hell; myself am Hell;) 일단.. 2019.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