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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391

[월말 결산] 2026년 2월에 읽은 책들 [월말 결산] 2026년 2월에 읽은 책들 한 문장으로 기억하는 책들 2026년 2월에 읽은 10권의 책들을 별점, 이모지, 태그, 그리고 짧은 문장(들)으로 소개합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쓴 경우, 저자와 책 제목, 별점이 있는 첫 번째 줄에 링크해 놓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링크를 클릭하셔서 전체 리뷰를 읽어 보세요. Yulin Kuang, (⭐️⭐️⭐️)#로맨스 #로맨틱코미디 #자살유가족 #작가 #드라마화 👩✍️❤️🧔✍️💀👩‍👧내가 보수적이어서 그런가, 이 커플을 보면서 ‘와, 부럽다/참 사랑스럽다/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싶다’ 같은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 (이 이모지가 안 보인다면 이걸로 보시라.)그래디 헨드릭스, (⭐️⭐️⭐️⭐️)#공포 #북클럽 #주부들vs뱀파이어 #.. 2026. 2. 27.
[책 감상/책 추천] 심너울, <야구 좀 못해도 내일은 온다> [책 감상/책 추천] 심너울, 심너울 작가가 이번에는 SF가 아니라 야구 소설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야구는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지만 심너울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읽었다. 내가 야구 팬이면 더 즐겁게,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지는 않다. 어쨌든 이 소설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탱킹, 그러니까 일부러 지는 계획을 세우게 된 한 야구 구단 이야기다. 이름도 어딘가 초라한 ‘펭귄스’.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이 말하길, 스포츠가 인생과 닮아 있다고들 한다. 스포츠를 잘 모르는 나도 이에 동의한다. “야구 좀 못해도 내일은 온다”라는 이 책 제목에서 ‘야구’ 대신에 뭘 집어넣어도 말이 된다. 일단 세상에 살아 있기만 하면 희망은 있는 법이니까. 야구 팬들.. 2026. 2. 23.
[책 감상/책 추천] 퍼시벌 에버렛, <제임스> [책 감상/책 추천] 퍼시벌 에버렛, ‘고전’ 또는 ‘명작’으로 불리는 책들이 있다. 하지만 그 책들이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마크 트웨인의 이나 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두 남자애들이 너무 개구쟁이라서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그 속에 담긴 여성 혐오적 함의(톰 소여나 허클베리 핀 둘 다 그들을 길들이려 하는 여성들을 싫어한다. 이들이 속한 사회, 어른, 교육, 질서, 기타 등등 그들이 싫어하고 반대하는 모든 것을 여성이 상징한다)를, 나중에 커서 알게 되고 난 후에는 더더욱 싫어졌다. 이 고전들이 문학적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게 아니라, 있긴 하지만 그게 내 취향(여성도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싶어 하는 당연한 사실을 취향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2026. 2. 20.
[책 감상/책 추천] 뮤리얼 스파크,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책 감상/책 추천] 뮤리얼 스파크, 스코틀랜드 작가 뮤리얼 스파크의 대표작 중 하나. 매기 스미스가 제목에도 있는 진 브로디 선생 역으로 분한, 동명의 영화 (1969)의 원작이기도 하다. 진 브로디 선생은 자신이 가르친 몇몇 여학생들을 철저하게 자기 편으로 ‘교육’시켜서 자기 ‘시녀’들로 만든다. 이들은 성장하고 나서야 선생님이 자신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결국 이들 중 한 명이 그녀를 ‘배신’하고 만다. 간단하게 이렇게 두 줄로 요약할 수 있는 줄거리인데, 읽다 보며 나는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왜 이 브로디 선생이, 작가 소개 말마따나 ‘일종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걸까? 클로드에게 물어보니 시대적 타이밍(1960년 출간 당시는 권위에 대한 의문, 개인의 자유, 교육의 목적 .. 2026. 2. 16.
[책 감상/책 추천] 스티븐 킹, <스티븐 킹 단편집: 옥수수 밭의 아이들 외> [책 감상/책 추천]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의 걸작선 중 하나로, 단편소설이 무려 스무 편이나 실린 단편소설집. 아니, 고르고 고른 게 스무 편이나 된다고요? 이만큼 쓰기도 쉽지 않을 텐데 각각 다 다르고 개성 있게 잘 쓴 게 진짜 작가의 능력이구나 싶었다.한 편 한 편 다 소개했다가는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가장 인상 깊었던 몇 편만 골라 보겠다. 이 아마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단편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이게 의 말하자면 프리퀄이라고 한다. 찰스 분이라는 남자가 자신의 하인인 캘빈 매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찰스 분의 일가가 어떻게 기괴한 믿음을 통해 파멸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는 좀 더 현실적인 공포로, 헌튼과 잭슨은 사람들의 피에 굶주린 기계(’맹글러’)를 어떻게든 엑소시.. 2026. 2. 13.
[책 감상/책 추천] 케이트 포크, <Sky Daddy> [책 감상/책 추천] 케이트 포크, 기억하시는가? 내가 작년, 2025년에 읽은 케이트 포크의 은 단연코 SF-호러 소설 중 최고였고, 그래서 2025년 최고의 장르소설로 꼽기도 했다. 리뷰에서 언급했던 저자의 신작을 드디어 끝냈다. 작년에 거의 나오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원서는 읽기 불편한 감이 있어서 중간에 한번 잊혔다가, 올해 들어 이 책을 끝내야겠다 마음먹고 다시 독서를 재개했다.이 책은 기본 설정이 그야말로 미쳤다. 주인공은 30세 여성 린다인데, 그는 비행기성애자다. 승무원이나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을 정도로 비행을 좋아한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진짜로 비행기에 성욕을 느낀다. 그의 꿈은 비행기와 ‘결혼’하는 것인데, 이는 보통 사람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라 부르는 것이다. 13살.. 202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