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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168

[책 감상/책 추천] 이수연,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책 감상/책 추천] 이수연,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담당자로 18년째 일하는 저자가 올바른 국어 문법﹒어휘﹒표현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한때 나도 업무상 국립국어원 사전과 온라인가나다를 즐겨찾기 해 놓고 영업일엔 매일매일 들러 봤던 터라 반가웠다. 나는 어쩌면 이분에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을지도? 책은 표현, 문장 구조, 문장부호, 그리고 높임 표현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제일 도움이 된 건 표현을 다루는 1장이었고, 다른 책에서 잘 다루지 않는 문장부호를 짚어 준 3장도 아주 좋았다. 덕분에 국어를 제대로 배웠다. 책 소개 겸 많은 이들이 몰라서 잘못 쓰고 있었을 국어 표현 몇 가지를 바로잡고 싶다. 예컨대, ‘다양한’은 부정 문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다양한 색깔’, ‘다양한 상.. 2024. 4. 15.
[책 감상/책 추천] 강착원반(지은이), 사토(그림), <데드미트 패러독스> [책 감상/책 추천] 강착원반(지은이), 사토(그림), 좀비는 인간인가? 그렇다면 좀비는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답을 제공하는 만화. 본편 와 단편 를 합쳐서 총 260쪽밖에 안 되는데, 적은 분량에도 꽤 흡인력 있게, 독자를 잘 몰입시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올랜드 왕국은 원인 불명으로 죽은 지 30일 이내에 되살아난 이들을 좀비라고 부른다. 이들은 잠도 자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값싼 노동력으로 여겨지고 차별받는다. 변호사 ‘골드’는 좀비인 동생 ‘실버’와 함께, 릴리 아르테미아라는 (이제 막 좀비가 된) 여성이 자신의 사망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그녀를 돕는다. 이야기가 짧으니까 조금만 더 이야기했다가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시놉시스는 이 정도로만.. 2024. 4. 12.
[책 감상/책 추천] 유즈키 아사코, <유즈키 아사코, <버터> [책 감상/책 추천] 유즈키 아사코, 2024. 4. 10.
[책 감상/책 추천] 이창욱, <한입에 쓱싹 편의점 과학> [책 감상/책 추천] 이창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해서, 그곳에서 파는 식품과 제품들에 담긴 과학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책. 읽을 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청소년’ 분류에 속해 있었다… 음, 내 과학 지식이 그 정도인 거 인정. 저자가 기자라 그런지 정말 글을 쉽고 재미있게 잘 쓴다. 이 정도면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예컨대, 이 인용문을 보시라. 과학적으로 봤을 때 삼각김밥을 맛있게 만드는 법은 따뜻한 라면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이다! 그런데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알파 녹말)을 그냥 놔두면, 녹말 사슬 사이의 물 분자가 빠져나가며 딱딱하고 맛없는 식은 밥(베타 녹말)으로 변합니다. 호화와 반대로 알파 녹말이 베타 녹말로 변하는 현상을 밥의 ‘노화’라 하는.. 2024. 4. 8.
[책 감상/책 추천] 트렌트 돌턴, <우주를 삼킨 소년> [책 감상/책 추천] 트렌트 돌턴,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 의 기반이 되는 원작 소설. 호주 소설가 트렌트 돌턴이 썼다. 한마디로 평을 내리자면, 호주 교외 지역에까지 마수를 뻗치는 마약 문제라는 현실과 마법적인 환상을 적절히 잘 버무린 한 소년의 성장기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우리의 주인공 일라이 벨은 형 거스와 함께 엄마 프랭키를 끔찍이 사랑한다. 문제는 엄마를 마약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자 그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게 한 새아빠 라일이 몰래 마약 공급책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라이는 라일이 인공 수족의 제작자이자 다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교외에 있는 동네 이름) 지역의 마약 딜러 ‘큰손’ 타이터스 브로즈 밑에서 일하는 걸 관두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라일은 그저 ‘모든 게 다 좋아질 거고, .. 2024. 4. 5.
[책 감상/책 추천] 김지원,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책 감상/책 추천] 김지원, 내가 이 포스트에서 추천한 적 있는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발행하는 김스피(김지원) 씨가 쓴 책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많이 공감할 만한 책이라 하겠다. 요즘은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고들 한다. 동시에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많아 떨어졌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예전과 비교해 사람들이 텍스트, 글을 읽는 비율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전만큼 사람들이 ‘종이책’을 읽지 않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좋은 글을 알아보고 좋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제 절반 이상의 성인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 독서율은 거의 수십 년째 하락 일로를 밟고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 202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