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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03

[월말 결산] 2026년 8월에 읽은 책들 [월말 결산] 2026년 8월에 읽은 책들 한 문장으로 기억하는 책들2026년 8월에 읽은 8권의 책들을 별점, 이모지, 태그, 그리고 짧은 문장(들)으로 소개합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쓴 경우, 저자와 책 제목, 별점이 있는 첫 번째 줄에 링크해 놓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링크를 클릭하셔서 전체 리뷰를 읽어 보세요. 정세랑, ⭐️⭐️⭐️#소설 #환경주의 #우주급로맨스 #로맨틱 #외계인 #우주대스타 #팬 #사랑 #절친 🌌🪐❤️🥰🎤정세랑 작가가 그리는 전 우주적 로맨스! 이런 사랑도 있구나.Parini Schroff, ⭐️⭐️⭐️⭐️#소설 #인도 #마이크로크레딧 #유부녀들 #과부 #사라진남편 #남편죽이기 🇮🇳👭🔪🤵‍♂️💵주인공 기타는 5년 전 남편이 갑자기 사라진 이후 과부.. 2026. 8. 31.
[책 감상/책 추천] Parini Shroff, <The Bandit Queens> [책 감상/책 추천] Parini Shroff, 인도계 미국인 작가 파리니 슈로프(Parini Shroff)의 데뷔작. 여성주의, 인도의 현실, 남성의 (제도적, 물리적) 폭력, 여성의 연대 등등 정말 다양한 소재를 꽉 차게 담고 있어서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기가 막히게 좋은 소설이다. 배경은 인도의 구자라트 주. 이 동네에는 기타(’guitar’가 아니고 ‘Geeta’, 인도식 이름이다)가 자기 남편 라메쉬를 죽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그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술을 좋아하던 남편은 5년 전, 어느 날 그냥 사라져 버렸다. 기타는 굳이 틀린 사실을 정정하려 하지도 않고, 동네의 다른 여자들과 마이크로크레딧 그룹(아래에서 설명할 예정)에 가입해 결혼식용 목걸이를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해 나가.. 2026. 8. 24.
[책 감상/책 추천] 정세랑, <목소리를 드릴게요> [책 감상/책 추천] 정세랑, 내가 좋아하는 정세랑 작가의 단편 소설집. 총 여덟 편이 담겼다. 각각의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 이 책에서 아마 가장 짧은 듯. 오른손 검지가 사라지는 아이와 그를 짝사랑하는 ‘점핑 걸’, 그러니까 높이뛰기 선수의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정말 그렇다. 한 명은 오른손 검지가 사라지고 다른 한 명은 높이뛰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랜덤해 보이는 소재를 섞는 걸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정세랑 작가라서 무난하게 읽었다. 은 길다. 주인공은 대학 때 동아리에서 유일하게 여학생이었던 한 여성. 그는 동아리에 있던 11명의 오빠 중 한 명을 짝사랑했는데, 세월이 지나 많은 오빠들은 결혼을 했지만 그 짝사랑 오빠 ‘오기준.. 2026. 8. 21.
[책 감상/책 추천] 샤넬 밀러, <뉴욕 양말 탐정단> [책 감상/책 추천] 샤넬 밀러, 내가 진짜 너무너무 감탄하며 읽은 에세이 의 저자가 쓴 아동 소설. 은 저자가 성폭행을 당한 후 쓴 피해자 진술서에서 시작되었고(이 피해자 진술서가 바이럴을 타고 큰 공감을 얻어 유명해졌고, 그다음에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 아동용 소설과는 장르부터가 다르다. 에세이이자 회고록이라 할 수 있는 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일까, 그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가 명문이었다. 이 짧은(종이책 기준 152쪽) 아동용 소설은 초등학생들이 타깃인 것 같다. 어른이 읽어도 나쁘지는 않겠으나, 아이들 감성과 어른 감성은 다르니까… 그래서인지 에서 칼을 갈고 쓴 것 같은 그 처연한 느낌의 문장들이 여기에서는 안 보여서 아쉬웠다. 다시 말하지만 장르가 다르니까… 이 소.. 2026. 8. 19.
[책 감상/책 추천]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책 감상/책 추천] 정세랑, 내가 좋아하는 정세랑 작가의 친환경적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우주적 규모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주인공인 한아는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옷 수선집 주인이다. 그가 하는 옷 수선이란 일종의 재활용으로, 대개 아끼는 사람(고인이나 가족, 친구 등)의 옷을 리폼해 입으려는 이들의 옷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는 일을 한다(참고로 아래 인용문에 나오는 ‘환생’은 한아의 수선집 이름이다).환생은 큰길에서 먼 한가한 지역에, 약간 움츠린 듯 보이는 작은 벽돌 건물 일층에 있는 옷 수선집이었다. 수선을 한참 넘어가는 영역으로 들어선 지 오래지만, 딱히 또 수선이 아니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업사이클링이라는 말도 맞긴 맞지만 어쩐지 그러면 큰 단위로 뭔가를 해야 할 .. 2026. 8. 17.
[책 감상/책 추천] 샘 J. 밀러, <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책 감상/책 추천] 샘 J. 밀러, 십 대 게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한 게이 소년이 자신을 굶길수록 온 몸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슈퍼 파워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아빠 없이 혼자서 고된 노동으로 자신을 먹여 살리는 엄마와 어느 날 갑자기 가출한 누나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누나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잘생긴 남학생 타리크에게 접근하기로 하는데… 사실 그는 타리크를 짝사랑하고 있다. 주인공 맷은 단식이 자신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하는데, 각 장(章)은 이런 감각의 발견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이런 것.우리 몸은 희한한 방식들로 자신의 굶주림을 표현하곤 해. 어떤 방식은 직설적이기도 하고. 음식에 대한 굶주림은 네 배 속에서 시작되지. 성에.. 202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