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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Family(패밀리)>(20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8) 이 영화를 들어나 보신 분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한번 소개해 보겠다. 케이트(테일러 쉴링 분)는 사회성이 부족한 커리어 우먼이다. 일은 잘하는 거 같고 엄청 열심인데, 사회성이 망해서 회사에서 잘 지내는 상대가 없다. 어느 날, 케이트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낸 오빠 댄(맷 월쉬 분)에게서 조카 매디(브린 베일 분)를 하루만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내 셰릴(앨리슨 톨먼 분)의 어머니, 즉 장모님이 돌아가실 것 같아 장모님 댁을 비우고 장모님 곁도 지켜 드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어쩔 수 없이 그러겠다고 했는데 조카인 매디는 통통하고, 엄마가 보낸 발레 수업에는 관심이 없고 발레 학원 바로 옆에 있는 가라테 도장에서 (등록도 안 했는데) 애들 사이에 끼어.. 2026. 10. 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Invite(완벽한 초대)>(20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6) 예술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강사 조(세스 로건 분)는 집에 오자마자 아내 앤젤라(올리비아 와일드 분)가 바쁘게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본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위층에 사는 이웃인 피나(페넬로페 크루즈 분)와 호크(에드워드 노튼 분)가 오늘 우리 집에 올 거라고, 어제저녁에 말하지 않았느냐며 투덜댄다. 한밤에 낯뜨거운 소리를 내던 윗집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온다고? 조에게는 금시초문인 이야기이지만, 앤젤라는 윗집 사람들이 우리 집 공사 소음을 참아 주었으니, 그들을 초대하는 게 예의가 아니겠냐며 부지런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앤젤라는 위층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수플레까지 만들었는데, 조는 그들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둘이 큰소리를 내며 싸우고 있.. 2026. 10. 1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vourite(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8) 성공하려면 이렇게 독해야 하는구나… 이 영화는 이제 다들 아실 테니 아주 간략하게만 요약하겠다. 대략 1700년경, 앤 여왕이 영국을 지배하던 시기. 앤 여왕(올리비아 콜맨 분), 그의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고 권력의 실세인 ‘말보러 공작 부인’인 사라 제닝스(레이첼 와이즈 분), 그리고 몰락한 귀족 출신 애비게일 힐(엠마 스톤 분), 이 셋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권력의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되는데… 산토끼 같은 독기를 가진 애비게일의 모습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다시는 배 곯지 않고 다시는 누구에게 비굴하게 고개 숙이지 않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권력을 얻기 위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 거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그것뿐인가? 애비게일이 .. 2026. 10. 14.
[영화 감상/영화 추천] <7 Days(7 데이즈)>(20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1) 내가 얼마 전에 리뷰를 썼던 (2024)를 만든 로샨 세티 감독의 전작. 코로나가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해 이곳저곳이 봉쇄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중매 결혼으로 결혼해서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인도계 부부들의 인터뷰로 시작하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인도계 미국인인 라비(카란 소니 분)는 부모님(특히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참한’ 인도인 아내가 될 후보들과 선을 본다. 오늘 만난 상대는 리타(제랄딘 비스와나탄 분). 술도 안 마시고, 고기도 안 먹고, ‘전통적’이라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을 보게 됐는데 하필이면 라비가 선 자리로 고른 곳이 물이 다 빠져 버린 저수지였다. 담요를 돗자리처럼 펼쳐놓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둘은.. 2026. 10. 12.
[영화 감상/영화 추천] <Turtles All the Way Down(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20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4) 존 그린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에이자(이사벨라 머세드 분)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균에 대한 강박증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다. 어릴 적 짝사랑하던 데이비스(펠릭스 말라드 분)의 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에이자와 에이자의 단짝 친구 데이지(크리 시치노 분)는 이 사라진 백만장자의 뒤를 쫓기로 하는데… 줄거리 소개를 이렇게 해 놓으니 두 십 대 소녀가 실종된 백만장자를 추적하는 탐정물일 것 같지만 그건 아니다. 그보다는 십 대 소녀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는 성장담이다. 앞서 말했듯 에이자에게는 강박증이 있는데 무슨 말만 하면, 뭐만 했다 하면 자신 또는 타인의 몸 안에 살고 있을 박테리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손에 작은 상처가 나서 .. 2026. 10. 9.
[영화 감상/영화 추천] <A Nice Indian Boy(어 나이스 인디언 보이)>(20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4) 오랜만에 본 귀엽고 유쾌한 게이 로맨스 영화. 나빈(카란 소니 분)은 5년 전, 자신의 여자 형제 아룬다티(수니타 마니 분)가 인도식 결혼식을 치를 때 ‘다음은 자네 차례야’ 하는 소리를 셀 수 없이 많이 들었다. 그 자신도 화려하고 흥겨운 인도식 결혼식을 꿈꾸었으나, 사실 그는 게이다. 나빈의 부모님은 인도인치고 꽤 신식 ‘오픈마인드’인 분들이라 여전히 나빈을 똑같이 사랑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게이라는 게, 인도인이라는 게 부끄러운 것처럼 행동한다. 나빈의 어머니 메가(자르나 가르그 분)는 게이든 뭐든 좋으니 아들이 ‘참한 인도인 남자애(영화 제목처럼, a nice Indian boy)’를 집에 데려오기를 바라며 아들에게 질문을 퍼붓는다. 아버지 아칫(하리쉬.. 2026.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