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김신회, <아무튼, 여름>
[책 감상/책 추천] 김신회,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에 또 신작이 나왔길래 한번 살펴보았다. 종이 책으로는 172쪽, 내 이북 리더 설정으로는 107쪽밖에 안 되어서 정말 후루룩 다 읽었다. 이 책의 주제는 '여름'이다. 나도 여름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책을 낼 정도는 아니고 그만한 이야깃거리도 없어서 그저 저자가 참 놀라웠다. 의 OST인, 히사이시 조의 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저자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고 여름과 관련된 추억이 많은지를 보여 준다. 내게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여름날의 추억이 있다. 여름이 그 추억만큼 나를 키운 것이다. 여름은 담대하고, 뜨겁고, 즉흥적이고, 빠르고, 그러면서도 느긋하고 너그럽게 나를 지켜봐 준다. 그래서 좋다. 마냥 아이 같다가도 결국은 ..
202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