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말 결산] 2024년 2월에 읽은 책들

by Jaime Chung 2024. 3. 1.
반응형

2024년 2월에 읽은 책들은 총 6권.

⚠️ 아래 목록에서 저자 이름과 책 제목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서적에 대한 서평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책은 서평을 따로 쓰지 않은 책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서평을 참고해 주세요.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
예쁘지만 만나는 남자마다 살인하는 버릇이 있는 여동생과 그런 여동생의 뒤처리를 도맡아 하는 언니의 이야기. 나이지리아 작가의 책은 처음 접했는데 흥미진진한 줄거리라 재미있게 읽었다. 본격 스릴러까지는 아닌데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게 들키지 않도록 전전긍긍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릴 있긴 하다.
김재호, <건물주의 기쁨과 슬픔> ⭐️⭐️⭐️

본업이 프로그래머인 저자가 얼떨결에 작은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되었는데, 해 보니까 생각보다 건물주 일이 힘들더라는 이야기. 세입자 관리라든지 세입자가 요구하는 건물 관리(정화조 주기적으로 비우기, 전등 갈기 등)도 어렵지만 근처 건물에 미친 사람이 있으면 더 어렵다… 건물 관리를 직접 하는 건물주는 ‘불로 소득’이 아니라 ‘근로 소득’으로 봐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어쨌든 나도 건물주면 좋겠다~
임소연,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저자는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코디로 일하며 직접 성형외과를 참여 관찰한 저자의 논픽션. 기본 전제는 무척 흥미로웠는데 읽다 보니 그렇게 막 엄청 깊이가 있거나 내가 보기에 무척 새로운 깨달음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

오랫동안 읽어 보고 싶은 작가였는데 드디어 읽었다. 종이책으로 읽어서 손이 잘 안 갔다… 그래도 끝내서 만족스럽다. 부분부분 엄청나게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짧은 에세이들을 모은 거라 긴 호흡의 글도 보고 싶어서 아쉬웠다.
헬렌 톰슨,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
제목처럼 집에서 길을 잃는 여자나 자신이 호랑이로 변신했다고 믿는 남자, 상대의 오라를 보는 남자 등, 흥미로운 정신학적 케이스들을 직접 만나 본 이야기를 쓴 논픽션이다. 올리버 색스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올리버 색스의 책만큼 재미있진 않았다. 그래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 보고 싶어 하실 듯.
개브리얼 제빈,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
대박적. 600쪽이 넘는 소설인데 재미있어서 계속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게 된다. 게임을 개발하는 세 친구들 이야기인데 게임뿐 아니라 문학적인 면과도 이어져 있다(제목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그 유명한 <맥베스>에서 맥베스가 하는 대사에서 따 왔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강력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