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승1 [책 감상/책 추천] 김지승, <아무튼, 연필> [책 감상/책 추천] 김지승, 솔직히 책 표지는 이상한데 내용은 정말 놀랄 정도로 좋다. 나는 나름대로 '취존'이 잘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도 이런 걸 파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분야를 파는 이, 또는 그런 덕질의 대상을 보면 "아,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죄송합니다…). 몇 년 전에 내 친구가 물고기(집에서 어항에서 키우는 그거)를 덕질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이만큼 놀란 적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연필 덕후'이다! 아니, 물론 문구류를 좋아해서 1300K나 핫트랙스 가면 이것저것 쓸어담는 사람은 봤는데, 같은 문구류이긴 해도 '연필'은 뭔가... 너무 사소하다는 느낌? '만년필'은 그래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도 비싼 것.. 2021.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