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사표1 [책 감상/책 추천] 영주, <며느리 사표> [책 감상/책 추천] 영주, 결혼 이후 23년간 며느리 노릇을 한 저자가 어느 날 '며느리 사표'를 내고 며느리를 그만두기로 한 날을 시작으로, 그 전부터 저자가 어떻게 며느리가 아니라 한 여성, 한 인간으로 존중받으며 살고 싶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에세이집이다. 그간 열심히 며느리 노릇을 한 덕분이었을까, 마침내 '며느리 사표'를 내자 저자의 시부모님은 의외로 덤덤하고 차분하게 받아 주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일단 저자가 시부모님을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또 독자인 내가 봐도 좋으신 분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어머님이 당신이 이 집에 처음 시집 왔을 때 당신의 시어머님, 즉 저자의 시할머님에게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지 푸념을 하는 장면 등저자가 며느리로서 고생하는 모습이 많이 묘사되어 .. 2018.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