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원1 [책 감상/책 추천] 마크 포사이스,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책 감상/책 추천] 마크 포사이스, 제목 그대로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인 저자가 각 단어에 관한 재미있는 어원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디서 이런 걸 배운 걸까 싶고 너무 신기하다. 나름대로 영어 공부 좀 하고 전공까지 한 나도 몰랐던 게 참 많다. 일단 '들어가는 글'에서부터 저자의 덕후스러움과 재미있는 말재주를 (번역도 잘됐다) 볼 수 있다. 대략 친구에게 비스킷의 어원(프랑스어로 '두 번 구웠다'라는 뜻의 'bi-cuit'에서 왔다)을 설명해 주다가 바이섹슈얼, 마조히즘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마조히즘이 자허마조흐라는 소설가 이름을 따서 만든 걸 알았느냐고 물었다는 맥락이다. 친구는 자허마조흐라는 사람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고, 지금 자기 소원은 비스킷 좀 마음 편히 먹는 ..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