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상/책 추천] 아리 투루넨, 마르쿠스 파르타넨, <매너의 문화사>
[책 감상/책 추천] 아리 투루넨, 마르쿠스 파르타넨, 각 시대별로 '매너'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매너의 시작, 몸가짐과 바디랭귀지, 인사법, 식사 예절, 자연 욕구와 분비물, 눈물과 웃음, 공격성, 성생활, 디지털 중세시대 등으로 각 장이 구분돼 있다. 사실 매너라는 게 시대에 따라, 그리고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누구나 상식적으로 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바뀜에 따라 대중의 사고방식이 바뀌면서 매너도 같이 변화한 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퍽 재미있는 일이다. 매너가 곧 예의라고는 할 수 있지만, 예의가 곧 도덕성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저자들은 1장 '매너의 시작'에서 이렇게 썼다. 하지만 그들이 선한 의도로 그..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