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이1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이지수, <읽는 사이> [책 감상/책 추천] 구달, 이지수, 한 권의 교환 일기 같은 책. 같은 출판사에서 동기로 일하던 구달 작가와 이지수 번역가는 퇴사 후에도 우정을 이어 왔는데, 이지수 번역가가 먼저 3주씩 번갈아 가며 책을 상대에게 추천해 주고, 상대는 그 책을 읽으며, 책과 동시에 내려진 지령을 완수한 후 후기를 쓰기로 제안한다. 구달 작가도 이를 받아들여 서로 10권의 책(과 후기)을 교환한다. 두 저자들이 서로를 어찌나 끔찍하게 여기고 사랑하는지,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하고 말랑말랑해졌다. 여고생들이 꺄르르꺄르르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풍경을 멀리서 흐뭇하게 보는 느낌이랄까? 물론 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구달 작가의 신간 알림을 해 놓고 있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는 이지수 번역가의 글도 재미있게 읽었다. .. 2022.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