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클리너1 [책 감상/책 추천] 세라 크래스너스타인, <트라우마 클리너> [책 감상/책 추천] 세라 크래스너스타인, 와, 정말 놀라운 책이다. 일단 제목의 '트라우마 클리너'는 범죄나 자살 현장, 또는 정신 질환 등으로 혼자 청소가 어려울 정도로 더러워진 집을 치워 주는 전문 청소업체, 또는 그 직원을 말한다. 작가 세라 크래스너스타인은 샌드라 팽커스트라는 트라우마 클리너를 4년간 스무 곳이 넘는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터뷰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책 제목만 보면 단순히 트라우마 클리너 일은 어떤지, 어떻게 작업을 하고, 작업 현장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 주는 내용일 것 같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은 없고 그 자체로도 흥미롭겠지만, 이 책은 사실 그 이상을 보여 준다. 샌드라 팽커스트는 그 삶 자체가 흥미로운 책 한 권이 될 만한(그래서 바로 이 책이 있는.. 202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