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2 [책 감상/책 추천] 김진아,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책 감상/책 추천] 김진아, 카페이자 여성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을 운영하는 저자가 쓴,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이다. 이 책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리뷰를 쓸 수 있겠는데, 그 세 가지란 다음과 같다. 1. 페미니즘/페미니스트 2. 야망 3. 광고 일단 첫 번째 페미니즘이란 키워드로 시작해 보자. 저자는 40대에 들어서야 페미니스트가 되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인 페미니스트이다. 그녀는 자신이 광고 에이전시를 떠날 때(광고 이야기는 아래에 따로 하겠다) 퇴직을 할 수밖에 없도록 남자 상사가 '수'를 써서 '퇴사 당했다'고 표현하는데, 그래서인지 직장 내 '보이즈 클럽'에 대한 문제도 다룬다. 직장 내에 남자들의 네트워크가 너무나 강하고 깊이 뿌리 .. 2019. 6. 12.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페미니즘을 팝니다> [책 감상/책 추천] 앤디 자이슬러,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쿨함'의 아이콘이 되어 티셔츠를 비롯한 여러 상품에 인쇄돼 팔렸듯이, 이제는 페미니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나의 상품이 되어 버렸다. 저자 앤디 자이슬러는 페미니즘이 급진적인 운동에서 '팔 수 있는' 상품,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타락'한 과정을 탐색한다. 예를 들어 엠마 왓슨(Emma Watson)이 유엔에서 성평등에 관한 연설을 하고 '히 포 시(He for She)'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재빨리 입장을 바꿔 사실 자신도 몇 년 전부터 페미니스트였다고 밝혔다. 이런 류의 소식은 우리나라 연예 뉴스란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소식이 전달되는 이유는 무.. 2018.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