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만화2 [책 감상/책 추천] 지하늘, <인문학 거저보기: 서양철학 편> [책 감상/책 추천] 지하늘, 귀여운 그림체의 인문학 만화책. 저자는 예술대학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전공했고, 인문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다. 어떻게든 어려운 철학을 재미있게 접근해 보고자 머리를 짜낸 결과물이 바로 이것, 만화로 서양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다루고 있는 학술적 내용은 대체로 고등학교 사회 탐구 윤리와 사상(나 때는 그냥 '윤리'였는데!)에서 다룰 정도의 내용이다. 물론 그 이외에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못한 철학자들의 사생활이랄지 잡학 지식 등도 들어 있긴 하다. 실질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윤리와 사상을 배운다면, 글쎄, 딱 교과서에 나오는 정도 이외에 더 깊은 지식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애초에 이 책은 학생들과 서양 철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서양 철학에 관한.. 2022. 6. 3. [책 감상/책 추천] 이다솔, 갈로아, <숙녀들의 수첩> [책 감상/책 추천] 이다솔, 갈로아, 수학동아에 연재된 이 교육 만화의 부제는 '수학이 여자의 것이었을 때'이다. 무슨 말이냐고? 놀랍게도 18세기 영국에서는 수학이 여성적인 학문,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학문으로 여겨졌다. 수학동아의 이다솔 기자는 마감 기간, 자신의 기사가 교정되기를 기다리며 론다 쉬빈저의 를 읽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바로 이 문장을 본 것이다. "18세기 초기에 가장 놀라웠던 면은 여성들의 수학 공부가 적극 권장되었다는 사실이다." 21세기는 남성들이 이과적 지성이 발달했고 여성은 문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는 우리에게는 참 낯선 개념이다. 칼럼에서 이다솔 기자도 말하지만, 이 고정관념 때문에 기자 본인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여성들의 삶의 진로가 바뀌었을까? 18세기.. 2021.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