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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9

[책 감상/책 추천] 김휘빈, <웹소설 작가 서바이벌 가이드> [책 감상/책 추천] 김휘빈, 2013년에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웹소설 판에서 살아남은,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가 웹소설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를 준비했다. 나는 웹소설을 쓰려는 건 전혀 아니지만, 평소에 웹소설을 심심풀이로 자주 읽기 때문에 이 주제가 흥미로워서 한번 읽어 보았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의 목표와 범위를 이렇게 설정했다. 완전히 처음부터 글쓰기를 배우고 싶다면 기초 작법서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배우고 싶다면 시나리오 작법이나 캐릭터 소설 쓰는 법에 대한 책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웹소설이 가지는 특징과 호흡에 맞춘 작법서는 아직 없다. 이 책은 웹소설 쓰는 법에 중심을 두고 있으나 일반적인 작법서는 아니다.내 개인적인 경험을 근거로.. 2021. 12. 6.
[책 감상/책 추천] 대니 그레고리,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책 감상/책 추천] 대니 그레고리, 무슨 일을 하려고만 하면 나타나서 '넌 할 수 없어', '넌 실패할 거야' 등의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는 머릿속의 목소리를 닥치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저자 대니 그레고리는 이러한 마음속 비평가를 '내 머릿속 원숭이'라고 표현한다(원제가 인 것도 그래서이다). 이 원숭이는 특히 예술적인 행위(그림 그리기나 글쓰기 등)를 하려고 할 때 자주 튀어나오는데, 이 성가신 목소리는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온 말들이 자리 잡힌 것에 불과하다. '그거 먹지 마', '조심해!', '이거 안 될 거라고 했잖아!' 등, 부모님이 해 주시던 그런 말들 말이다. 부모님들은 안전을 위해, 우리가 위험을 피하기를 바라서 좋은 의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그런 말들을 해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2018. 10. 10.
[책 감상/책 추천] 김정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책 감상/책 추천] 김정선,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을 해 온 저자가 전작 에 이어 이번에는 문장을 다듬는 법을 알려 준다(부제도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이다). 저자는 뻣뻣하게 이런저런 '비문학적' 내용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전작처럼) 짧은 소설 이야기와 병행한다. 함인주라는 (가상의) 작가의 글을 고친 이야기 속 화자가 어느 날 작가로부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하고 묻는 메일을 받는다. 화자는 다소 당황하지만 '모든 문장은 이상하고 '정상적인' 문장이란 없다. 나는 교열자로서 적어도 당신의 글에 있는 모든 문장이 일관성 있게 이상하도록 고칠 뿐이다.'라고 답장을 보낸다. 이 말에 작가는 다시 답장을 하고, 그들은 다소 철학적이기까지 한 토론에 이른다(한국어 글쓰기 책에..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