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1 [책 감상/책 추천] 한재우,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책 감상/책 추천] 한재우, 제목이 웃퍼서 빌려 보았는데 썩 괜찮았다. 저자는 서울대 법학대 출신으로 사법 고시를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카페를 차려서 운영하다가 접었다. 그리고 독서 교육 회사에 입사해 일했다. 그는 그동안 책 몇 권을 냈고, 3년 넘게 주 3회 팟캐스트()를 올렸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했다. 이 책은, 저자 말마따나, "그런 버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때때로 노력이란 말은 굉장히 눈물겹거나 혹은 다소 우아하게 들린다. 하지만 본질은 조금 다르다. 보통은 죽을 만큼 힘들지도, 감상에 잠길 만큼 아름답지도 않다. 나는 내가 하는 노력들이 축축하게 젖은 구두를 신은 채 먼 길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퇴근 후에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2시간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이.. 201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