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소감1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다정소감> [책 감상/책 추천] 김혼비, 병아리처럼 샛노란 책 표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책 제목인 '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이라는 표현을 살짝 비튼 것이다. 저자가 살면서 만난 수많은 '다정(함)'의 패턴에 대한 소감을 엮은 책이라는 뜻이다. 우리 김혼비 작가님은 표현력도 남다르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친구와 공유했던 표현 세 가지만 꼽아 보자면 다음과 같다.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진동 딜도처럼 떨"린다, "'쿨하다'가 한 시대의 정신으로 각광받으면서 윤리적 노팬티 상태가 패션인 양 포장되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련회에서 으레 하는 촛불 의식에 대해) '자기반성과 부모님의 은혜'를 주제로 아이들을 울리고 말겠다고 작정한 가차 없는 신파언어차력쇼"까지. 역시 축구.. 2022.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