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9 [월말 결산]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2023년 11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0) 감독: 제프 올로스키-양 ⭐️⭐️⭐️ 간단히 말하자면 SNS 중독이 우리의 삶을 망치고 있고, 그래서 SNS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인데 SNS를 접하는 우리의 모습, 그러니까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모습을 평범한 미국 가정의 예시를 들어 극화해 보여 주는데 솔직히 이건 좀 개오바라고 본다. 다큐멘터리에 픽션을 끼워 넣은 게 별로다. 굳이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 미국 .. 2023. 11. 29.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ve, Lizzo(러브, 리조)>(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글에서 ‘뚱뚱하다’라는 표현은 글자 그대로 몸에 살이 많다는 뜻일 뿐, 이에 대해 그 어떤 도덕적이나 미학적 판단도 들어가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와 자기 몸 중립성(body neutrality)을 지향합니다. 는 리조(Lizzo)의 성공과 음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리조의 짱팬인 나는 이게 빈지(Binge)에 있길래 한번 봤다(리조가 누군지 잘 모르신다면 아래 내가 쓴 리조의 음악 추천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https://blog.naver.com/eatsleepandread/222949441104 리조(Lizzo)의 음악 스포티파이에서 분석한, 2022년 한 해 내가 제일 많이 들은 아.. 2023. 1. 4. [책 감상/책 추천] 유경현, 유수진,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책 감상/책 추천] 유경현, 유수진, KBS 에서 미처 다 다루지 못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 여기 호주에도 '배민'처럼 음식 배달 앱들이 여럿 있는데, 이걸 자주 이용하는 나로서는 참 씁쓸해지는 책이었다. 플랫폼이라는 게 정말 누구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내가 어릴 적, 최소한 대학 시절 이전에는 배달 대행 업체가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았고 그냥 음식점에서 전화를 해서 주문해 음식을 받고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였다. 음식은 음식점에서 자체 고용한 배달 기사가 배달했고, 손님들은 따로 배달료를 내지 않았다. 배달비는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배달 대행 업체와 '배민' 같은 플랫폼이 나타났고 (뭐가 먼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손님들.. 2022. 9. 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Embrace(2016, 임브레이스) - 지금, 당신의 몸을 안아 주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Embrace(2016, 임브레이스) - 지금, 당신의 몸을 안아 주세요 (포스터 이미지가 왜 이런지는 글 맨 끝에 달아 놓은 추신에서 설명했습니다. 대체 이미지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독: 타린 브럼핏(Taryn Brumfitt)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자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인 타린 브럼핏 본인이 자신의 출산 이전과 이후 사진을 마치 다이어트 '전과 후' 사진처럼 편집해 (물론 출산 후가 '애프터'에 해당한다) 페이스북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킨 사람이다. 그녀는 출산 후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해 성형 수술까지 고려했으나, 그러면 자신의 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시 자신이 딸에게 여성의 몸을 부정적으로 보고 사랑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2021. 11. 6. [영화 감상/영화 추천] Hot Girls Wanted(2015, 핫 걸 원티드) - 너무나 평범한 얼굴을 한 아마추어 포르노 [영화 감상/영화 추천] Hot Girls Wanted(2015, 핫 걸 원티드) - 너무나 평범한 얼굴을 한 아마추어 포르노 감독: 질 바우어(Jill Bauer), 로나 그레이더스(Ronna Gradus) 이 다큐멘터리는 포르노 배우 일을 이제 막 시작한 트레사(Tressa, 포르노 배우 예명은 '스텔라 메이(Stella May)')라는 19살 소녀를 따라가며 포르노 업계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그녀는 '허시 모델(Hussie Models)'이라는 모델 에이전시(라고 겉으로는 보이지만 실제로는 포르노 배우들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라일리(Riley)라는 남자가 운영하는 숙소에서 지내며 일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트레사처럼 포르노 업계에 이제 막 발을 담근(3~6개월 정도) 다른 소녀들이 있다. 제이.. 2021. 8.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Hail Satan?(헤일 사탄?, 2018) - 궁극의 선을 위해 사탄을 불러오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Hail Satan?(헤일 사탄?, 2018) - 궁극의 선을 위해 사탄을 불러오다 감독: 페니 레인(Penny Lane) 현재 미국에 불고 있는, 'TST(The Satanic Temple)'라는 신흥 종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굉장히 흥미로웠다. 일단 'TST'가 뭔지 알고 싶어 하실 분들이 계실 테니 간단히 소개하겠다. 'TST'는 루시엔 그리브스(Lucien Greaves)라는 사람(그가 대표적인 대변인이다)과 '말콤 제리(Malcolm Jerry)'라는 가명을 쓰는 사람이 세운 종교다. '사탄의 사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타니즘(악마 신봉주의)을 표방하는 듯하나, 그것은 그냥 '추진력을 얻기 위한' 표면적인 상징에 불과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들은 사탄을 .. 2020. 7.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