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행하는 법1 [책 감상/책 추천] 임윤희, <도서관 여행하는 법> [책 감상/책 추천] 임윤희,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할 정도로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저자가 도서관에 대해 쓴 짤막한 글을 모아 낸 것인데, 대개는 우리나라 도서관도 벤치마킹했으면 좋을 것 같은, 외국 도서관의 선례를 풍부히 담고 있다. 책에서 소개되는 외국 사례 중 내가 제일 놀랐던 것은 이거다. 저자의 동생이 미국에 살고 있어서 그곳에 저자가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집 뒤에 있는 식물에 노란 열매가 달렸단다. 그 열매를 몇 알 따 들고, 저자는 조카를 데리고 동네 도서관에 가서 "이거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사서 선생님이 외관으로 봐선 노란 방울토마토 같다 하더니 사무실에서 조그만 칼과 장갑, 지퍼백을 들고 나와 직접 열매를 잘라 봤단다. 그리고 열매 가운데 딱딱한 씨앗이 있는 .. 2019.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