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방을 넘어서1 [책 감상/책 추천] 윤수경, <문지방을 넘어서> [책 감상/책 추천] 윤수경, '생각 많고 고독한 내향인이 문지방을 넘어 만난 평안과 즐거움'이라는, 책 겉표지에 쓰인 책 소개가 딱이다. 1장 '나는 내향인?'은 내향인인 저자의 내향적인 성격 이야기, 2장은 그런 저자가 '문지방을 넘어서'(이게 2장 제목이다) 밖으로 나가 우리 주변의 흔한 서점, 극장, 야구장 등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하고 느낀 이야기이다. 마지막 3장은 제일 짧은데 저자가 '계속 이대로 나답게' 살기를 다짐하는 내용이다. 나도 저자처럼 내향인이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깊고 은밀한' 대화를 좋아한다. 야한 얘기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사람끼리만 나눌 수 있고, 서로의 말을 서로 이해하는, 만족스러운 대화 말이다. 깊고 은밀한 대화가 가능한 상대는 서로가 하는 말에.. 201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