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2 [책 감상/책 추천] 남유하, <호러,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책 감상/책 추천] 남유하, 나는 쫄보다. 호러물은 절대 못 본다. 내게 문신과 호러는 비슷한 느낌이다. 남이 좋아한다고 하면 말리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걸 할 생각은 절대 없는 그런 것이랄까. 그런 내가 ‘로맨스 쓰는 호러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이유는 단 하나다. “도대체 호러의 무엇이 좋다는 거지?”라는 궁금증을 풀고 싶어서다.이 저자로 말할 것 같으면, 이보다 호러에 대해 더 잘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1장은 ‘호러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어릴 적에 어떻게 겁 없이 호러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는지를 담고 있다. 어릴 적에 겁이 많았던 저자는 무서운 꿈을 꾸고 나면 엄마아빠에게 달려가 같이 자고는 했는데, 어느 날이 어머니께서 이러셨단다.. 2024. 7. 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Renfield(렌필드)>(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아래 영화 후기는 (202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크리스 맥케이(Chris McKay) 렌필드(니콜라스 홀트 분)는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부하로서, 드라큘라의 힘을 조금 나눠받고 그에게 먹잇감을 조달하는 일을 한다. 드라큘라의 숨통을 끊어 놓으려던 성직자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드라큘라는 힘이 약해져서 도망쳐 온 새 도시, 뉴올리언즈에서 숨어 살며 힘을 키워야 하는 처지다. 렌필드는 관계 속에서 학대받는 이들의 자조 그룹(support group)에 참여해, 거기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두었다가 그들을 학대하는 이들을 찾아가 죽이고, 그 학대범을 드라큘라에게 먹잇감으로 가져다 바친다. 그런데 어느 날, 뉴올리언즈를 .. 2023.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