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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영화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wo Hands(투 핸즈)>(1999) [영화 감상/영화 추천] (1999) ⚠️ 본 영화 리뷰는 영화 (1999)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살 청년 지미(히스 레저 분)는 스트립 클럽에서 호객꾼으로 일하고 있다. 싸움은 좀 하지만 순수한 그는 친구 로켓(매뉴 윌킨슨 분)의 여동생 알렉스(로즈 번 분)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녀는 지방에서 살다가 이번에 대도시 시드니로 올라왔는데, 사진 찍기가 취미다. 둘은 아직 어색한 사이지만 썸을 탄다는 사실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브라이언 브라운 분)라는 갱의 리더가 지미에게 ‘일자리’를 제안한다. 즉, 자신이 시키는 대로 돈을 어떤 곳에 전달해 주면 된다는 것.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는데, 돈을 전달하러 간 집에 있는 여인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지미의 돈을 받기는커녕.. 2024. 3. 15.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ree Summers(쓰리 써머스)>(20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7) ⚠️ 아래 영화 후기는 (20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키비(레베카 브리즈 분)는 아버지와 (이제는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그분의 친구들로 구성된 아일랜드 포크 음악 밴드 와리킨(WArrikin)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다. 대단한 인기를 끄는 밴드는 아니지만, 키비는 어머니의 유산이자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이 밴드를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키비는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 축제에 참여하고, 거기에서 재능은 넘치지만 오만하고 재수 없는 테레민(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손으로 간섭시켜 소리를 내는 전자 악기) 연주자 롤랜드(로버트 시한 분)를 만난다. 서로에게 끌린 둘은 달콤한 첫 키스를 하지만, 그 키스.. 2023. 8. 28.
[영화 감상/영화 추천] <Jasper Jones(재스퍼 존스)>(20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7) ⚠️ 아래 영화 후기는 (20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레이첼 퍼킨스(Rachel Perkins)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코리건이라는 한 호주 마을에 사는 찰리 벅틴(리바이 밀러 분)의 성장기. 어느 날 밤, 백인-호주 원주민 혼혈이라 차별받는 소년 재스퍼 존스(아론 L. 맥그래스 분)가 찰리에게 찾아와 도움을 구한다. 평소 친하지도 않고 말도 별로 나눠 본 적 없는 사이이지만 간절해 보이는 재스퍼를 따라간 찰리는 동네 소녀 로라 위시하트(난달리 캠벨 킬릭 분)가 나무에 목이 매여 죽은 모습을 목격한다. 충격도 잠시 찰리는 이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재스퍼는 그랬다간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 것이라며 찰리.. 2023. 6. 9.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Black Balloon(검은 풍선)>(200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08) ⚠️ 아래 영화 후기는 (2008)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엘리사 다운(Elissa Down)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주의 한 동네로 이제 막 이사 온 몰리슨 가족. 사이먼(에릭 톰슨 분)과 매기(토니 콜렛 분) 몰리슨에게는 아직 매기 배에 있는 아기를 제외하고 아들이 둘 있는데 첫째는 찰리(루크 포드 분)는 자폐 스펙트럼상에 있고, 둘째 토마스(라이스 웨이크필드 분)는 그런 형을 잘 돌보는 착한 동생이다. 문제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찰리가 아침에 집을 뛰어나갔을 때 시작된다. 토마스는 형을 붙잡으려고 따라갔는데, 찰리가 달리고 달리다 소변이 마렵다고 어느 가정집에 무작정 들어가 화장실을 쓰는 게 아닌가!.. 2023. 5. 29.
[영화 감상/영화 추천] <Babyteeth(베이비티스)>(2019)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9) ⚠️ 아래 영화 후기는 (2019)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섀넌 머피(Shannon Murphy) 밀라(엘리자 스캔런 분)는 암을 앓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다. 그녀는 집에 가기 위해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모지스(토비 월레스 분)를 만난다. 그녀가 기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에 떨어지기 직전, 모지스가 그녀를 구해 준 것이다. 그는 ‘병지 머리’를 하고 눈 주위가 붉으며, 온 몸에 문신이 있다. 그는 약쟁이다. 하지만 밀라는 이 겁 없고 의외로 다정한 스물세 살 청년에게 빠져든다. 첫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것이다. 리타 칼네자이스(Rita Kalnejais)의 동명 원극을 극작가 본인이 영화 각본으로 다시 썼다(벨보아 스트리트 극장에 올라왔던 과.. 2023. 5. 15.
[아는 것 나누기] 호주에서 영화를 보려면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이유 [아는 것 나누기] 호주에서 영화를 보려면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이유 이번 달 초, 2023년 4월에 본 영화 통계 글에서 내가 4월에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호주는 영화 신작 공개가 느리다’라는 점을 들었다.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엄연한 사실이다. 호주에서 체류하는 외국인들과 호주인들 모두 이에 동의하리라고 본다. 가장 최근의 예시를 들자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2022)은 일본에서는 2022년 11월 11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23년 3월 8일에 개봉했다. 호주에서는? 2023년 4월 13일이었다. 4월 말에 한국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할 거라는 예측이 돌았지만 (기사), 나는 이미 ‘어차피 이만큼 늦은 거,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에 들.. 2023.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