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3

[아는 것 나누기] 망한 제품이 취향인 소비자들? - 신상품, 소비자, 그리고 ‘실패의 전령’ [아는 것 나누기] 망한 제품이 취향인 소비자들? - 신상품, 소비자, 그리고 ‘실패의 전령’ 자, 여러분이 신제품을 막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마케터라고 상상해 보자. 여러분은 물론 자신이 만든 제품에 자부심이 있고 애정이 있겠지만, 모든 신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인기가 없거나 수익이 좋지 않으면 그 제품은 단종되는 게 당연한 수순. 그렇다면 망할 제품과 성공할 제품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2015년, 노스웨스턴 대학과 MIT의 연구원들은 미국 내 전역에 퍼져 있는 한 편의점 체인에서 6년간 손님들의 구매 내역을 분석했다. 그리고 25%에 달하는 고객들이 3년 내로 망한, 즉 단종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사들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망한 제품들이란, 크리스탈 펩시(물처럼 투명한 펩시.. 2023. 7. 25.
[책 감상/책 추천] 강민호,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책 감상/책 추천] 강민호, 몇 달 전에 서점에 나온 이 책을 보고 '흠, 읽어 볼 만하려나?' 생각했는데 마침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 왔다. 여러 브랜드의 마케팅을 돕고 또 여러 기업에서 강의를 해서 유명한 사람인 듯하다(참고로 나는 원래 마케팅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마케팅은 '어떻게 하면 이걸 좀 있어 보이게 만들어서 잘 팔까?' 고민하는 것 정도로 보는 사람이다). 첫 번째 저서 이 100주 연속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가로 자리매김했다는데, 누가 봐도 이런 '보도 자료'스러운 내용을 책 앞날개에 써넣은 걸 (아니면 적어도 써넣게 허락한 걸) 보니까 과연 마케터다 싶었다. 이 정도로 뻔뻔하게 자기 PR을 해야지 마케터로 살아남을 수 있는 거구나... .. 2019. 10. 2.
[책 감상/책 추천] 송길영, <상상하지 말라> [책 감상/책 추천] 송길영, 소셜 빅 데이터를 해석하는 일을 하는 저자가 빅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 제목은 '(마케팅의 대상인) 사람들이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제멋대로 '뇌피셜'로 마케팅을 하지 말고, 사람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사람을 관찰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라는 의미이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 기업이 무엇을 상상하든,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으로 시작해 마케팅 분야에 10년 넘게 종사해 오며 매 순간 느끼는 바다. 기업이 상상한 고객과 고객의 실제 행동이 전혀 다른 경우가 너무 많다. (...) 이 상황을 타개할 해법은 무엇일까? 미친 듯한 크리에이티브? 아니다. 나는 오히려 상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함께 모.. 201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