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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영어 공부] churn out(마구 만들어 내다, 찍어 내다)

by Jaime Chung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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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churn out(마구 만들어 내다, 찍어 내다)

아시다시피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날씨가 정반대이다. 한국은 지금 거의 초여름이라지만 여기는 겨울이다.

요즘 나는 멜버른 사람들이 신기하다. 그들은 비가 올 때 우산이 없어도 쿨하게 그냥 맞으면서 다니고, 나는 얼어 죽을 거 같다고 유난을 부리는데도 그들은 그냥 얇은 면바지(여자들은 레깅스) 차림이다.

기껏해야 그 위에 패딩, 그것도 긴 것도 아닌, 허리~골반 길이의 패딩을 걸쳤을 뿐이다. 말도 안 된다, 정말.

영어 공부와는 거리가 먼, 좀 딴소리 같지만 이는 오늘 정리할 표현을 위한 밑밥이었다. 여기 옷들은 분명 겨울용인데도 얇다.

어떻게 이런 옷들만 '찍어 내는' 건지, 한국에서도 밍크 털, 융털 레깅스 바지를 입고도 춥다 춥다 불평했던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 사랑 케임브릿지 사전은 churn out 항목에 이렇게 써 놓았다. "to produce something automatically, without much thought, and in large amounts(기계적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다량으로 생산하다)"

흔히 '찍어 낸다'고 하는 우리 말에 딱 맞는 표현이다. 예문도 이렇다. Hollywood studios have been churning out some very bad movies over the past several years(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지난 몇 년간 형편없는 영화를 찍어 내는 중이다.) 

Churn out은 질보다는 양을 우선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라.

다른 데는 몰라도 적어도 멜버른에서는 따뜻한 옷을 많이 만들어서 팔아 주었으면 하고 바라며 오늘 영어 공부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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