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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나누기

[아는 것 나누기] 술 마시고 쇼핑하기? - 음주 쇼핑의 (간단한) 통계

by Jaime Chung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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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나누기] 술 마시고 쇼핑하기? - 음주 쇼핑의 (간단한) 통계

 

음주 쇼핑(drunk shopping)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흔한 개념은 아닐지라도 영에미권미상당 히당 흔한 것 같다(인스타그램에서 ‘음주쇼핑’ 해시태그가 달린 포스트는 약 500개, ‘drunkshopping’은 12,000여개에 달한다). 말 그대로 술 취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쇼핑을 하는 걸 말한다. 지난 12개월간 술 취한 상태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83%의 미국인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열 명 중 여덟 명 꼴이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그럼 그 취해서 쇼핑한 사람들은 뭘 샀느냐 물어보니 47%의 사람들이 ‘신발, 옷, 액세서리’, 그리고 동일한 퍼센티지의 사람들이 ‘음식’이라고 대답했다. ‘알코올’, ‘도박’, ‘담배’는 34%, ’DVD,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악’이 각각 25%와 24%를 차지했다. 성별을 나누어보면, 남성(26%)이 여성(10%)보다 약 세 배 더 음주 쇼핑을 많이 했다. 신기한 것은 수입이 10만 달러인 사람들은(26%) 수입이 1만 달러인 사람들(15%)보다 두 배 더 음주 쇼핑을 많이 했다. 돈이 많아서 쓸 일도 더 많은 건가 보다. 재미있는 통계 하나 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사람(일주일에 10잔)은 그러지 않는 사람들(일주일에 5잔)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 더 많은 술을 마셨다.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물건을 살까? 좀 당연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알코올이 스스로를 억제하는 힘을 약하게 만들고 충동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주 쇼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 카드 정보를 인터넷 브라우저에 저장하지 말라, 신상품이나 세일 정보 등을 전달해 충동 구매를 유발하는 뉴스레터를 구독 해지하라, 술을 적당히만 마셔라 등의 조언을 제시한다. 애초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충동 구매를 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낮을 테니까 말이다. 이놈의 술이 웬수지. 술을 줄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 통계는 아래 기사를 참고했다.

https://www.goodhousekeeping.com/health/wellness/a43530066/how-to-stop-drunk-shopping/

https://www.finder.com/drunk-shopping

https://thehustle.co/drunk-shopping-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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