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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영화 추천] <Family(패밀리)>(2018)

by Jaime Chung 202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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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Family(패밀리)>(2018)

 

 

이 영화를 들어나 보신 분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한번 소개해 보겠다. 케이트(테일러 쉴링 분)는 사회성이 부족한 커리어 우먼이다. 일은 잘하는 거 같고 엄청 열심인데, 사회성이 망해서 회사에서 잘 지내는 상대가 없다. 어느 날, 케이트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낸 오빠 댄(맷 월쉬 분)에게서 조카 매디(브린 베일 분)를 하루만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내 셰릴(앨리슨 톨먼 분)의 어머니, 즉 장모님이 돌아가실 것 같아 장모님 댁을 비우고 장모님 곁도 지켜 드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어쩔 수 없이 그러겠다고 했는데 조카인 매디는 통통하고, 엄마가 보낸 발레 수업에는 관심이 없고 발레 학원 바로 옆에 있는 가라테 도장에서 (등록도 안 했는데) 애들 사이에 끼어들어 가라테 연습 하기를 더 좋아하는 이상한 애다. 분명히 오빠 댄은 하룻밤이면 된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게 사흘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그러는 와중에 케이트는 자기도 모르게 조카 매디와 정이 들어버리는데…

 

진짜 이상하고 괴짜 같은 영화인데 묘하게 재미가 있어서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라 하겠다. 러닝 타임은 1시간 24분으로 어차피 금방 본다.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케이트가 매디가 어울리면서 서로 정도 들고, 또 그러면서 케이트는 사회성이랄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배워서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매디의 괴상한 페이스 페인팅은 극 중 매디가 빠지는 ‘저걸로(juggalo)’ 분장이다. ‘저걸로’는 ‘인새인 클라운 파씨(Insane Clown Posse, 줄여서 ICP)라는 힙합 듀오의 팬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진짜로 저런 분장을 하고 ICP의 공연을 보러 다닌다고. 극 중에서도 언급되고 영화 끝에도 짧게 ‘저걸로’들의 인터뷰로 알려 주듯, 저 분장을 한 ‘저걸로’들은 자기네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차별 없이 잘 어울려 논다고 한다… 이걸 하드코어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아티스트나 팬들이나)이 오히려 더 성격이 순하다는 말의 일례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케이트 맥키넌(극중 매디네 집의 옆집 이웃 아줌마 ‘질’ 역)도 나오고 앨리슨 톨먼(웃긴 메디컬 시트콤 <St Denis Medical>에서 간호사 알렉스 역)도 나와서 반가웠다. 나는 안 봐서 모르지만 주인공 케이트 역의 테일러 쉴링이 그 유명한 <Orange Is The New Black>에 나왔다면서요? 맷 월쉬도 여기저기에 많이 나온, 잘 알려진 배우이고. 투비(Tubi)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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