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16 [책 감상/책 추천]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책 감상/책 추천] 허새로미,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인 저자가 한국어를 다시 돌아보는 글이다. 모국어라서 너무 익숙해져 버린 한국어의 특징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 나는 이 책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또 책이 길지 않아서) 한 1시간 만에 뚝딱 읽었다. 정말 놀라운 책이다. 저자가 미국 대학원에 유학을 갔을 때 집도 구하지 못하고 데려간 황구(강아지 이름)와 추위에 덜덜 떨며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할 때 "어떻게 돼가요?"라는 말 한마디에 언어가 갑자기 봇물처럼 터져나온 경험이 이 책의 첫 꼭지이다. 이것도 물론 감동적이지만, 나는 한국어의 특징 또는 함정(부정적인 특징)을 짚어보는 꼭지들이 더 좋았다. 예컨대 이런 것들. 한국의 국적기 항공사.. 2022. 5. 2. [영어 공부] fuzzy(애매한, 불분명한) [영어 공부] fuzzy(애매한, 불분명한) 케임브릿지 사전은 'fuzzy'를 'not clear(명확하지 않은)"라고 정의했다. "The basic facts of the story are starting to emerge though the details are still fuzzy(그 이야기의 기본적인 사실이, 비록 구체적인 부분은 불분명하긴 하지만,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My head's a little fuzzy (= I cannot think clearly) this morning after all that wine last night(어젯밤 포도주를 그렇게 마시고 나니 오늘 아침 머리가 좀 멍하다)." 콜린스 사전은 'fuzzy'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or your th.. 2022. 5. 2. [영어 공부] tight-fisted((돈에) 인색한, 구두쇠의) [영어 공부] tight-fisted((돈에) 인색한, 구두쇠의) 케임브릿지 사전은 'tight-fisted'를 "unwilling to spend money(돈 쓰기를 꺼려하는)"라고 정의했다. "Don't wait for Gillian to buy you a drink - she's too tight-fisted(질리안이 네게 음료를 사 주기를 기다리지 마. 걔 구두쇠야)." 콜린스 사전은 'tight-fisted'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describe someone as tight-fisted, you disapprove of them because they are unwilling to spend money(어떤 사람을 tight-fisted라고 묘사한다면, 그들이 돈 쓰기를 꺼려하기.. 2022. 5. 2. [영어 공부] outlay((새 사업 시작에 드는) 경비[지출]) [영어 공부] outlay((새 사업 시작에 드는) 경비[지출]) 케임브릿지 사전은 'outlay'를 "an amount of money spent for a particular purpose, especially as a first investment in something(특정한 목적, 특히 어떤 것에 처음 투자하는 데 드는 돈의 양)"이라고 정의했다. "For an initial outlay of $2,000 to buy the equipment, you can earn up to $500 a month if the product sells well(장비를 사는 데 드는 초기 비용 2,000달러에, 제품이 잘 팔리면 한 달에 500달러까지 벌 수 있다)." "Few are able to afford.. 2022. 5. 1. [영어 공부] the upshot((최종적인) 결과, 결말) [영어 공부] the upshot((최종적인) 결과, 결말) 케임브릿지 사전은 'the upshot'을 "something that happens as a result of other actions, events, or decisions(다른 행동, 사건, 또는 결정의 결과로 일어나는 어떤 것)"라고 정의했다. "The upshot of the discussions is that there will be no layoffs(토의의 결론은 정리 해고는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콜린스 사전은 'upshot'을 이렇게 설명했다. "The upshot of a series of events or discussions is the final result of them, usually a surprising re.. 2022. 4. 30. [책 감상/책 추천] 박선희, <아무튼, 싸이월드> [책 감상/책 추천] 박선희, 지난 번 가 깊이 있는 진지한, 그리고 긴 책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쉬어 가는 의미에서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게 이것인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ㅎㅎㅎ 싸이월드가 최근 (2022년 4월) 다시 오픈했다는 뉴스에 싸이월드에 급히 접속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상당수 기능이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미흡하다고 하는데, 이참에 싸이월드에 대한 이 책을 읽고 싸이월드 시절을 추억하며 기다리는 건 어떨까. 싸이월드가 망했다는 소식에 느낀 감정은 각자가 보낸 그 시절의 질감만큼이나 다양했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이었다. 순진하게 충격 같은 걸 받기엔 지금껏 너무 많은 웹 플랫폼의 명멸()을 지켜봐왔다. 한반도 '덕후'들의 뿌리가 된 .. 2022. 4. 29. 이전 1 ···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5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