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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원작3

[영화 감상/영화 추천] <Jasper Jones(재스퍼 존스)>(20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7) ⚠️ 아래 영화 후기는 (2017)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레이첼 퍼킨스(Rachel Perkins)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코리건이라는 한 호주 마을에 사는 찰리 벅틴(리바이 밀러 분)의 성장기. 어느 날 밤, 백인-호주 원주민 혼혈이라 차별받는 소년 재스퍼 존스(아론 L. 맥그래스 분)가 찰리에게 찾아와 도움을 구한다. 평소 친하지도 않고 말도 별로 나눠 본 적 없는 사이이지만 간절해 보이는 재스퍼를 따라간 찰리는 동네 소녀 로라 위시하트(난달리 캠벨 킬릭 분)가 나무에 목이 매여 죽은 모습을 목격한다. 충격도 잠시 찰리는 이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재스퍼는 그랬다간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 것이라며 찰리.. 2023. 6. 9.
[영화 감상/영화 추천] <Where’d You Go, Bernadette(어디 갔어, 버나뎃)> [영화 감상/영화 추천] ⚠️ 아래 영화 후기는 (2019)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 버나뎃(케이트 블란쳇 분)은 어렵게 얻은 딸 비(엠마 넬슨 분)를 아주 끔찍히 아끼는 사랑이 넘치는 엄마다. 그녀에게 단점이 있다면 딸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것? 동네 엄마들, 특히 옆집에 사는 오드리(크리스틴 위그 분)가 이래저래 말을 붙여도 쌀쌀맞게 넘긴다. 버나뎃이 사람들을 얼마나 싫어하느냐면, 사람들과 접촉하기 싫어서 만쥴라라는 이름의 인도인 비서와 오직 이메일로만 연락할 정도이다. 이렇게 보면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이상한 아줌마 같지만 사실 버나뎃은 건축계의 천재로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몇 년 전에 모종의 일로 .. 2023. 6. 5.
[영화 감상/영화 추천] <君の膵臓をたべたい(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8) 감독: 우시지마 신이치로 ⚠️ 아래 영화 후기는 (2018)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고 싶다. 이건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고, 남친이 같이 영화 보자고 해서 본 거다. 와 중 하나를 고르라길래 조금 검색을 해 보니 전자는 가해자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기분 나쁘다는 평이 여럿 보였고 그래서 나는 결과적으로 후자를 고를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서는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나 제목이 너무나 큰 장벽이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살아 있는 남친 소원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금요일 밤, 나는 이걸 보았던 것이다. 내 소감을 한마디, 아.. 2023.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