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1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Hail Satan?(헤일 사탄?, 2018) - 궁극의 선을 위해 사탄을 불러오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Hail Satan?(헤일 사탄?, 2018) - 궁극의 선을 위해 사탄을 불러오다 감독: 페니 레인(Penny Lane) 현재 미국에 불고 있는, 'TST(The Satanic Temple)'라는 신흥 종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굉장히 흥미로웠다. 일단 'TST'가 뭔지 알고 싶어 하실 분들이 계실 테니 간단히 소개하겠다. 'TST'는 루시엔 그리브스(Lucien Greaves)라는 사람(그가 대표적인 대변인이다)과 '말콤 제리(Malcolm Jerry)'라는 가명을 쓰는 사람이 세운 종교다. '사탄의 사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타니즘(악마 신봉주의)을 표방하는 듯하나, 그것은 그냥 '추진력을 얻기 위한' 표면적인 상징에 불과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들은 사탄을 .. 2020. 7. 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Ophelia(오필리아, 2018) - 빈약한 상상력으로 <햄릿>을 다시 써 봤자... [영화 감상/영화 추천] Ophelia(오필리아, 2018) - 빈약한 상상력으로 을 다시 써 봤자... 감독: 클레어 맥카시(Claire McCarthy)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의 가련한 여주인공이자 영국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스(Sir John Everett Millais)의 명화 로도 잘 알려진 존재, 오필리아(데이지 리들리 분). 그녀가 남자들의 목소리에 가려 숨겨지고 왜곡되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리사 클라인(Lisa Klei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리고 당연히도 이 소설은 셰익스피어의 에 등장하는 오필리아의 이야기를 상상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존 에버렛 밀레이스의 명화 (혹시 이게 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 2020. 7. 3. [영화 감상/영화 추천] Jay and Silent Bob Reboot(제이 앤 사일런트 밥 리부트, 2019) - 팬들을 위한 메타 종합 선물 세트! [영화 감상/영화 추천] Jay and Silent Bob Reboot(제이 앤 사일런트 밥 리부트, 2019) - 팬들을 위한 메타 종합 선물 세트! 감독: 케빈 스미스(Kevin Smith) 제이(Jay, 제이슨 미웨스 분)와 사일런트 밥(Silent Bob, 케빈 스미스 분)이 샌드위치 가게로 위장해 운영하고 있던 대마초 판매점 '콕 스모커(Cock Smoker)'가 경찰에게 포위되고, 두 주범은 체포되는 일이 일어난다. 그들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저스틴 롱 분)는 자기만 믿으라며 이 문서에 사인하라고 한다. 사일런트 밥이 문서를 읽어 보려 하자 '그런 걸 왜 읽어 보냐'라며 면박을 주는 제이. 그리고 둘은 아무 생각 없이 문서에 사인한다. 이윽고 열린 재판에서 그들은 대마초를 키우고 판매했다는 혐.. 2020. 6. 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감독: 룰루 왕(Lulu Wang) 빌리(Billi, 아콰피나 분)는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는 피아노도 좀 쳤는데 지금은 친구네 어머니에게 세를 얻어서 살면서 일자리가 없어 렌트도 못 내고 있다. 그래도 중국에 계신 할머니 나이 나이(Nai Nai, 슈젠 자오 분)를 사랑하는 마음은 끔찍해서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자주 하는데, 어느 날 할머니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부모님도 최근 표정이 어두운 것이 뭔가 문제가 있는가 싶다. 알아 보니, 할머니는 최근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셔서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빌리의 친척인 하오하오(Ha.. 2020. 6. 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Old Boys(올드 보이즈, 2018) -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현대 소년 버전 [영화 감상/영화 추천] Old Boys(올드 보이즈, 2018) - 의 현대 소년 버전 감독: 토비 맥도널드(Toby MacDoland) 우리의 주인공 앰버슨(Amberson, 알렉스 로더 분)은 칼더마운트(Caldermount)라는, 소년들을 위한 명문 사립 학교에서 아침마다 물벼락 세례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소심한 소년이다. 어느 날, 그는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 물벼락 세례에 쓰일 물을 떠서 (다른 학생들이 시켰다) 돌아가는 길에 넘어지고, 한 소녀를 만난다. 만나자마자 처음 하는 말이 프랑스어를 내뱉는데, 일단 예쁘다. 이름은 아녜스(Agnes, 폴린 에티엔 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느낌! 앰버슨은 소녀가 근처로 이사 왔구나 싶어 종이 상자를 옮겨 주려다가 다시 넘.. 2020. 5. 6. [영화 감상/영화 추천] Good Boys(굿 보이즈, 2019) - 애들은 가라! 어른이들을 위한 폭소 만발 영화! [영화 감상/영화 추천] Good Boys(굿 보이즈, 2019) - 애들은 가라! 어른이들을 위한 폭소 만발 영화! 감독: 진 스툽니스키(Gene Stupnitsky) 맥스(Max, 제이콥 트렘블레이 분)는 이제 6학년에 올라갔다. 가장 친한 친구 둘, 루카스(Lucas, 키이스 L. 윌리엄스 분)와 토르(Thor, 브래디 눈 분)와 함께 '빈 백 보이즈(Bean Bag Boys)'를 결성해 탄탄한 우정을 쌓아 가는 중. 이 '빈 백 보이즈'를 잠시 소개하자면, 맥스의 최대 관심사는 브릭슬리(Brixlee, 밀리 데이비스 분)라는 여자애. 열렬히 짝사랑 중이고 미술 시간에 그 애에게 주려고 목걸이도 만들었는데 현실은 아이 컨택트도 부끄러워서 못 하고 있다. 그래도 세 친구들 중 유일하게 이성에 눈을 뜬.. 2020. 4. 2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