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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1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Our Friend(아워 프렌드/더 프렌드, 2019) - 세상에 이런 친구가 또 있을까? [영화 감상/영화 추천] Our Friend(아워 프렌드/더 프렌드, 2019) - 세상에 이런 친구가 또 있을까? 감독: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Gabriela Cowperthwaite) 니콜(Nicole, 다코타 존슨 분)은 암 진단을 받고 서서히 죽음을 준비한다. 사랑스러운 두 딸 이비(Evie, 바이올렛 맥그로 분)와 몰리(Molly, 이사벨라 카이 분)에게 엄마가 죽은 후에도 잘 살 수 있도록 이것저것 가르쳐야 할 것이 많다. 남편 맷(Matt, 케이시 애플렉 분)은 그간 니콜의 절친이자 자신의 좋은 친구이기도 한 데인(Dane, 제이슨 세걸 분)이 이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를 상기해 본다. 시놉시스에 딱히 적을 말이 없는데, 그건 이 영화에 크게 임팩트 있는 사건이랄 게 별로 없기.. 2021. 11. 19.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ve Hard(2021, 러브 하드) -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러브 액츄얼리>풍 로맨틱 코미디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다이 하드>를 곁들인...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ve Hard(2021, 러브 하드) -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풍 로맨틱 코미디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를 곁들인... 감독: 헤르난 지메네즈(Hernan Jimenez) 우리의 주인공 나탈리(Natalie, 니나 도브레드 분)는 데이팅 앱에서 남자를 만나 망한 이야기를 기사로 써서 밥을 벌어먹고 사는 기자이다. 오해는 마시라. 그게 그녀의 직업이라 해도 그녀는 늘 희망과 꿈을 안고 데이팅 앱에서 정말로 괜찮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은 신기하게도 그 믿음이 이루어진 듯하다. 그녀와 매치된 남자는 조시 린(Josh Lin)이라는 중국계 미국인. 핫한 바디에 외향적이고 모험을 즐긴단다. 그와 이야기를 시작해 보니 대화도 너무 잘 맞는다. 가 최고라는 조시는 야.. 2021. 11. 8.
[영화 감상/영화 추천] Embrace(2016, 임브레이스) - 지금, 당신의 몸을 안아 주세요 [영화 감상/영화 추천] Embrace(2016, 임브레이스) - 지금, 당신의 몸을 안아 주세요 (포스터 이미지가 왜 이런지는 글 맨 끝에 달아 놓은 추신에서 설명했습니다. 대체 이미지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독: 타린 브럼핏(Taryn Brumfitt)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자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인 타린 브럼핏 본인이 자신의 출산 이전과 이후 사진을 마치 다이어트 '전과 후' 사진처럼 편집해 (물론 출산 후가 '애프터'에 해당한다) 페이스북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킨 사람이다. 그녀는 출산 후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해 성형 수술까지 고려했으나, 그러면 자신의 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시 자신이 딸에게 여성의 몸을 부정적으로 보고 사랑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2021. 11. 6.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igh Note(2021,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 황금귀가 아니라도 볼만한 음악 영화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igh Note(2021,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 황금귀가 아니라도 볼만한 음악 영화 감독: 니샤 가나트라(Nisha Ganatra) 매기(Maggie, 다코타 존슨 분)는, 나이 40이 넘어 아직도 현역인 디바 그레이스 데이비스(Grace Davis, 트레시 엘리스 로스 분)의 개인 비서이다. 그녀가 하는 일은 대체로 그레이스의 일정 관리이지만, 사실 그녀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 그레이스 몰래 그레이스의 라이브 앨범을 이렇게 저렇게 손보며 어떻게 이걸 그레이스에게 전해 줄까 고민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기의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케이티(Katie, 조이 차오 분)는 그레이스는 매기의 성(姓)도 모를 거라고, 그런 댓스타가 잣신을 친구라고 여겨 줄 거라고 생각하지.. 2021. 11. 1.
[영화 감상/영화 추천]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2020) - 어째서 십 대 소녀의 삶이 이렇게까지 아슬아슬해야 한단 말인가 [영화 감상/영화 추천]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2020) - 어째서 십 대 소녀의 삶이 이렇게까지 아슬아슬해야 한단 말인가 감독: 엘리자 히트맨(Eliza Hittman) 17살 오텀(Autumn, 시드니 플래니건 분)은 펜실베이니아 시골에 산다. 학교 장기 자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Slut(헤픈 년)!"이라는 욕지거리를 듣는 소녀. 사실 그녀는 임신했다. 산부인과를 갔는데 그곳 의사 말로는 10주 정도 된 것 같다 하고, 리셉셔니스트는 "아이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은근히 오텀이 아이를 낳을 것을 종용한다. 다행히 오텀의 친척이자 절친인 스카일라(Skylar, 탈리아 라이더 분)는.. 2021. 10. 1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tarling(릴리와 찌르레기, 2021) - 슬픔과 찌르레기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tarling(릴리와 찌르레기, 2021) - 슬픔과 찌르레기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감독: 시어도어 멜피(Theodore Melfi) 아이의 방에 벽화를 그리며 아이가 어떻게 자랄까 상상해 보는 한 행복한 부부. 아내는 릴리(Lilly, 멜리사 맥카시 분), 남편은 잭(Jack, 크리스 오다우드 분)으로, 잭은 딸이 잘나가는 발 전문가(podiatrist)가 될 거라고 주장하고, 릴리는 딸이 정육업자가 될 거라고 말한다. 물론 둘 다 농담이다. 딸만 봐도 그저 행복한 이 부부에게 벽화를 그리며 즐거운 시간도 잠시, 1년쯤 지난 후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가 비춘다. 릴리는 슈퍼에서 일하는데 정신을 놓고 있다가 정말 별것 아닌 상품 진열에 갑자기 진심으로 임한다. 보다 못한..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