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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97

[영화 감상/영화 추천] <Fire Island(파이어 아일랜드)>(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앤드류 안 제인 오스틴의 을 21세기 게이 남성들을 데리고 재해석한 영화. 속 ‘베넷’ 가족의 역할은 다섯 게이 남성과 한 레즈비언 여성이 맡았다. 이들은 10년 전에 한 레스토랑에서 같이 일하면서 만난 사이인데, 어찌나 죽이 잘 맞는지 일을 관둔 후에도 다들 매년 한 번씩 만나 시간을 같이 보낸다. 에린(마거릿 초)은 운 좋게 한 레스토랑에 갔다가 음식에서 작은 유리 조각이 나와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고, 이걸로 ‘게이들의 성지’ 파이어 아일랜드에 집을 하나 샀다. 에린이 다른 다섯 게이 친구들의 정신적 ‘엄마’ 격이기 때문에 모두 이곳에 모인다. 다섯 ‘딸들’ 역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일단.. 2023. 3. 1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년 2월에 본 영화들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년 2월에 본 영화들 2023년 2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2)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필리파 랭리(샐리 호킨스 분)은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보고 난 후부터 리처드 3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리처드 3세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곳을 찾아 이곳을 발굴할 기금을 모으고 실제로 발굴에 착공한다. 아마추어도 열정이 있다면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듯한 감동적인 영.. 2023. 2. 28.
[영화 감상/영화 추천] <Good Luck to You, Leo Grande(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소피 하이드(Sophie Hyde) 이 영화를 플레이하기 전, 그리고 후기를 쓰기 전에 나는 고민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에 관해 나는 뭐라고 생각해야 하나? 나는 이에 관련한 입장이 있긴 한가? 내가 잘못되거나 부족한 생각을 나눴다가 욕을 들어먹으면 어쩌지? 정말 걱정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에는 ‘성 노동자(sex worker)’, 그것도 남자 성 노동자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큰 전제는 간단하다. 60대의 여성(남편은 2년 전에 사망했고 현재 성인 자녀 둘을 뒀다), 그것도 종교 교육을 가르치던 교사 출신 60대 여성 ‘낸시(엠마 톰슨 분)’가 ‘성의 즐거움’.. 2023. 2. 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Eyes of Tammy Faye(타미 페이의 눈)>(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감독: 마이클 쇼월터(Michael Show alter) 은 타미 페이라는 흥미로운 인물의 삶을 조명한 전기(傳記)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 타미 페이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을 듯해서 타미 페이에 대해 좀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타미 페이는 1970-1980년대에 ‘번영 복음(prosperity gospel)’이라 불리는 신학을 강론한 짐 베이커(Jim Bakker)의 아내로서 ‘텔레비전 전도사(televangelist)’의 선구자에 속한다. 그녀는 1961년 짐 베이커와 결혼해 미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노래하고 설교했다. 그들은 타미 페이가 조작하는 머펫(muppet)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교했고, 몇 년 후 팻 로버트슨(Pat Robertso.. 2023. 2. 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君の膵臓をたべたい(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8) 감독: 우시지마 신이치로 ⚠️ 아래 영화 후기는 (2018)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고 싶다. 이건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고, 남친이 같이 영화 보자고 해서 본 거다. 와 중 하나를 고르라길래 조금 검색을 해 보니 전자는 가해자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기분 나쁘다는 평이 여럿 보였고 그래서 나는 결과적으로 후자를 고를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서는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나 제목이 너무나 큰 장벽이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살아 있는 남친 소원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금요일 밤, 나는 이걸 보았던 것이다. 내 소감을 한마디, 아.. 2023. 2. 20.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Lost King(더 로스트 킹)>(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필리파 랭리(샐리 호킨스 분)는 어느 날 공연을 보러 갔다가 그날부터 리처드 3세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동네에서 열리는 ‘리처드 3세 연구회(Ricardian Society)’에도 참여하며 리처드 3세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너무 열중한 탓일까, 어느 순간부터 필리파는 리처드 3세의 환영을 보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2013)를 만든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각본가 제프 포프와 배우 스티브 쿠건(이 영화에서 필리파의 전남편 존 역도 맡았다)이 실화의 주인공 필리파와 같이 작업해 각본을 썼다. 필리파 본인에게 사실 관계에 관해 정보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실제 사건에 아주 ..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