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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64

[영화 감상/영화 추천] <君の膵臓をたべたい(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8) 감독: 우시지마 신이치로 ⚠️ 아래 영화 후기는 (2018)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고 싶다. 이건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고, 남친이 같이 영화 보자고 해서 본 거다. 와 중 하나를 고르라길래 조금 검색을 해 보니 전자는 가해자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기분 나쁘다는 평이 여럿 보였고 그래서 나는 결과적으로 후자를 고를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서는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나 제목이 너무나 큰 장벽이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살아 있는 남친 소원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금요일 밤, 나는 이걸 보았던 것이다. 내 소감을 한마디, 아.. 2023. 2. 20.
[영화 감상/영화 추천] <Cruella(크루엘라)>(2021) ⚠️ 아래 영화 후기는 (2021)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원래 이렇게 대형 상업 영화를 보기는 해도 딱히 블로그에 후기를 쓰지 않는 편인데(워낙에 취향이 마이너해서, 나처럼 다른 마이너한 취향의 소유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이너한 영화 위주로 쓰는 편이다), 이 영화는 너무나 실망스러웠기에 여기에 불평을 쏟아 놓아야 좀 개운해질 것 같다. 워낙에 평이 좋았던 영화이기에 많은 이들이 내 후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 감상을 솔직히 털어놓아야겠다. 내가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 에스텔라/크루엘라로 분한 엠마 스톤의 연기, 두 번째, 패션, 세 번째, 이야기. 첫 번째로 엠마 스톤의 연기부터 논하자면, 나는 .. 2023. 1.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덕후들은 여기 다 모여라! 징 팝 컬쳐(ZiNG Pop Culture)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덕후들은 여기 다 모여라! 징 팝 컬쳐(ZiNG Pop Culture) 오늘은 덕후 여러분에게 좋은 정보를 공유해 드리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우리 덕후들을 위한 참 좋은 곳이 있다. 덕후들이 좋아 죽는 여러 장르의 굿즈를 파는 곳인데, 말하자면 에서 레너드 일행이 모이는 스튜어트의 만화책 가게 같은 곳이랄까. 일단 이곳이 어떤 곳인지 먼저 내가 직접 찍은 사진부터 보여 드리겠다. 그러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참고로 내가 이걸 다 산 건 아니다. 일부만 샀다! 맘 같아선 다 사고 싶지만... 이런 보물 같은 굿즈를 파는 곳이다! 여기에서 파는 장르는 대략 이러하다(이 중에 여러분아 파는 장르가 하나쯤은 있겠지!) - 해리 포터(Harry Potter) 및 신비.. 2018. 8. 9.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짠돌이 화요일? Tight-arse Tuesday?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짠돌이 화요일? Tight-arse Tuesday? 제목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부제를 이렇게 달아 보고자 한다. "호주에서는 화요일에 영화를 보세요!" 일단, tight-arse는,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A person who spends as little money as possible; a miser(돈을 가능한 한 적게 쓰는 사람, 구두쇠)"라는 뜻이다. 예문은 "When it comes to money, I’m a tight-ass who is at pains to avoid looking like one(돈에 관한 한, 나는 구두쇠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피 나는 노력을 하는 구두쇠이다)."이라고 써 놓았는데, 음, 사실 그.. 2018.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