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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4

[책 감상/책 추천] 서귤, <판타스틱 우울백서> [책 감상/책 추천] 서귤, 나는 이미 이것 이후에 나온 서귤 작가님의 책을 읽어서 작가님에게 기분장애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이북으로 발행되지 않아 이 먼 타지에서 구할 방법이 없어 아쉬워했더랬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내 친구가 이 책을 구해서 호주로 택배로 보내 주었다. 큽... 감사... 압도적 감사! 어쨌든 그렇게 정말 힘들게 구한 책을 단숨에 읽어 버렸을 때 얼마나 즐거우면서도 아깝던지. 책은 일단 판형부터가 작다. 한쪽에 두 컷이 세로로 나열돼 있고, 글은 책 뒤에 후기에 나오므로, 컷 만화가 책의 70%는 차지한다. 내용은 저자가 우울증을 겪다가 마음을 내서 정신과에 가고, 거기에서 히로스에 료코를 닮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 상담하고, 일상을 유지해 나가려 애쓰는 것이다. .. 2021. 12. 31.
[책 감상/책 추천] 김예지,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책 감상/책 추천] 김예지, 의 김예지 작가가 불안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다. 2019/04/17 - [책을 읽고 나서] - [책 감상/책 추천] 김예지, [책 감상/책 추천] 김예지, [책 감상/책 추천] 김예지, 리디셀렉트에서 읽을 수 있는 신간 중에서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됐다. 서른 살인 저자는 4년간(현재 진행형이다) 어머니와 청소 일을 하 eatsleepandread.xyz 저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걸 힘들어한다는 점을 알았으나, 오히려 더 밝고 외향적으로 행동하다가 대학생 때 어느 순간 더 이상 그럴 수 없겠다는 자각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정신과에서 약도 타 받아 보고 상담도 받았으나 정신과에서는 깊고 내밀한 이야기를 하기 어려웠고, 상담은 좋았으나 사정.. 2020. 12. 23.
[책 감상/책 추천] 전지현,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책 감상/책 추천] 전지현, 흥미로우면서 아이러니한 제목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저자가 8년간 만난 7명의 정신과 의사들에 대한 일종의 후기이기 때문이다. 아주 얇은데(종이책 기준 176쪽) 글도 어려운 어휘나 내용이 없어서 페이지가 빨리 넘어간다. 저자는 첫 아이를 낳고 나서 자기는 힘든데 세상은 괜찮아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한다. 두 아이를 키우며 집안까지 관리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니, 일이 너무 벅차서 정신적 탈진이 왔다 해도 이해할 법하다. 저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때로는 의사가 이사를 갔거나 때로는 본인이 이사를 가서) 정신과 의사를 여럿 바꿨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의사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당시 자신의 상황에 대한 기록을 시간순으로 썼고, 그게 .. 2020. 5. 25.
[책 감상/책 추천] 조영은,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책 감상/책 추천] 조영은, 이 책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제프리 영(Jeffrey E. Young)이 개발한 '심리 도식 치료(Schema Therapy)'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제프리 영에 따르면 '심리 도식(schema)'이란 '광범위하고 만연화된 패턴'으로서 성장 과정에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기억과 감정, 신체 감각, 인지로 구성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상, 대인관계상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심리 도식은 결국 우리 성격의 근간을 이루고 행동으로 드러나곤 합니다. 우리는 심리 도식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드라마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제프리 영은 심리 도식의 부정적인 측면을 조명하면서 잘 변하지 않는 고질적인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책 에서는 심리 .. 2019.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