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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영화 추천] <Caught Stealing(코트 스틸링)>(2025)

by Jaime Chung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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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Caught Stealing(코트 스틸링)>(2025)

 

 

이런 영화야말로 내 취향과 대중의 취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폭력도 많고,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야구야 뭐, 적당히 몰라도 넘길 수 있지만 폭력은 그렇지 않다. 여주인공인 줄 알았던, 남주인공 행크(오스틴 버틀러 분)의 여자 친구 이본(조 크라비츠 분)도 중간쯤에 죽는다. 왜? 행크가 큰 폭력 사건에 휘말려서. 조 크라비츠는 그래도 이름 없는 배우, 필모그라피가 없는 배우도 아닌데, 게다가 전설적인 뮤지션 레니 크라비츠의 딸인데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에서 여성 캐릭터는 이런 식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구나 싶었다. 이럴 거면 도대체 왜 조 크라비츠 정도 되는 배우를 데려다가 쓴 거야? 사실 적당히 매력적인 여배우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던 거 아닌가. 그게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게다가 영화를 관통하는 끝없는 폭력의 향연. 이런 영화일 줄 모르고 시작했는데, 그 폭력이 불편해서 이 영화 한 편을 몇 번이고 쪼개서 봐야 했다. 여기서 한 5분 보고 멈췄다가 다시 재생해서 10분쯤 보고 오늘은 이쯤이면 됐다 하고 끝내는 식이었다. 개인적으로 딱 6점 정도를 주고 싶은데 이게 IMDB에서 6.8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폭력적인 장면을 접하는 게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이 많은가? 이걸 보고 괴롭다는 생각보다 ‘액션이 많아서 스릴 넘친다’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정말 맞는 건가? 감독이 대런 아로노프스키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멈췄어야 했다… 등장인물들이 마구 구타당해 피떡이 되는 장면 같은 거 잘 못 보시는 분들은 보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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