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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감상/영화 추천] <In Her Shoes(당신이 그녀라면)>(2005)

by Jaime Chung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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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영화 추천] <In Her Shoes(당신이 그녀라면)>(2005)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자매의 이야기. 언니 로즈(토니 콜레트 분)는 성실하다 못해 다소 지루할 정도의 성격으로, 한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운 좋게 멋진 파트너 변호사와 눈이 맞은 로즈는 집에 그를 데려오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밤 동생 매기(카메론 디아즈 분)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난 동창과 화장실에서 은밀한 시간을 보내려다가 술기운이 올라 쓰러진다. 민망하게도 그 동창이 로즈에게 전화를 걸어, 매기가 완전히 뻗었으니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때마침 시간도 로즈가 거사를 치르고 나서 자려던 때. 다시 중무장을 하고 나와 매기를 픽업했는데 새엄마인 시델(캔디스 아자라 분)은 매기를 집에서 쫓아낸다. 얼굴은 뛰어나게 예쁘지만 사고뭉치인 매기를 도저히 못 봐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즈는 집에 매기를 데려오고, 그날부터 어떻게든 매기에게 일자리를 찾아줘서 집에서 나가게 하려고 애를 쓰는데…

 

제니퍼 와이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국에 2002년에 출간된 원작 소설이 국내에는 <하이힐>이라는 제목으로 2003년에 출간됐으나 현재는 품절 상태. 성격도, 외모도 현저히 다른 두 자매가, 자신들에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친할머니 엘라(영화에서는 셜리 맥클레인 분)를 만나면서 다시 자매애를 회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남자 감독이지만 자매애를 잘 살렸다. 딱히 태클을 걸 부분은 없고, 그냥 소소하게 재미있었다.

 

자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나이가 드니까 진짜 자매가 있는 게 권력 같다. 부러워. 그렇지만 나는 로즈 성격에 가까우므로, 내 신발을 훔쳐 신는 주제에 굽도 부러뜨리고서 말도 안 하는 동생 있으면 진짜 일찌감치 연 끊었다. 감동적으로 끝나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기가 단번에 로즈 같아지지는 않을 듯… 여튼 자매애를 잘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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