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09 [책 감상/책 추천] 김용언 외 7인,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책 감상/책 추천] 김용언 외 7인, 나는 독서를 좋아하고, 목록도 좋아한다. 그래서 ‘대학생/직장인/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100권’ 같은 책 추천 목록을 보면 개중에 내가 몇 권이나 읽었는지, 무엇을 더 읽어야 하는지 세어 보곤 한다. 목록을 채우면 짜릿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추천되는 고전 문학, 또는 ‘수준 높은’ 문학을 읽으면 나의 교양과 가치까지 덩달아 상승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나도 절대 안 읽는 책들이 몇 권 있으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같은 류의 책들이다. 한마디로, 여성 혐오가 짙게 배어 있어 무슨 수를 써도 ‘흐린 눈’을 하고 그 안에 있는 다른 ‘좋은’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든 책들을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책들을 다시 읽으며 진.. 2023. 6. 23. [영어 공부] washed-out/washed out(기운 없는, 지친) [영어 공부] washed-out/washed out(기운 없는, 지친) 케임브릿지 사전은 'washed-out'을 이렇게 정의했다. "Someone who looks washed-out looks pale and tired(washed-out해 보이는 사람은 창백하고 피곤해 보이는 것이다)." 콜린스 사전은 'washed-out'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someone looks washed-out, they look very tired and lacking in energy(어떤 사람이 washed-out해 보이면, 그들은 아주 피곤해서 에너지가 없는 것이다)." "She looked washed out and listless(그녀는 기운 없고 무기력해 보였다)." 맥밀란 사전은 'washed-ou.. 2023. 6. 23. [아는 것 나누기] 현실 vs 게임 - 심시티에는 왜 주차장이 없을까? [아는 것 나누기] 현실 vs 게임 - 심시티에는 왜 주차장이 없을까? 나는 어릴 적에 게임을 좋아했다. 현재의 나는 아주 가끔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 이외에 게임을 전혀 안 하는데, 어릴 적엔 오빠의 영향을 받아 게임을 자주 했다. 대체로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나 ‘시저 3’, ‘심즈’, ‘심시티’처럼 건물을 짓고 (놀이공원이든 도시든) 뭔가를 운영해 나가는 게임을 즐겨 했다. 심시티를 플레이할 때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그걸 몰라 주는 시민들 때문에 속상했다… 이미지 출처 어쨌든 나름대로 몽글몽글한 추억을 가지고, ‘심시티’ 주요 개발자(lead developer)의 인터뷰를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참고로 이 인터뷰는 무려 10년 전 것이다(2013년 5월에 업로드).. 2023. 6. 22. [영어 공부] restitution((분실물·절도 물품의) 반환) [영어 공부] restitution((분실물·절도 물품의) 반환) 케임브릿지 사전은 'restitution'을 "the return of objects that were stolen or lost(도둑맞았거나 잃어버린 물건의 반환)"라고 정의했다. "They are demanding the restitution of ancient treasures that were removed from the country in the 16th century(그들은 16세기에 그 나라에서 빼앗긴 고대 보물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콜린스 사전은 'restitution'을 이렇게 설명했다. "Restitution is the act of giving back to a person something that was l.. 2023. 6. 22. [책 감상/책 추천] 박윤진,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책 감상/책 추천] 박윤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잠깐 간단한 질문 하나. 여러분이 독자로서 서평을 쓰기 제일 어려운 책은 무엇인가요? 의미가 너무 깊고 오묘해서 내가 감히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책? 줄거리가 형편없는 책?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냥 그래서 딱히 좋은 점도, 그렇게 비판할 거리도 없는 책’이다. 나에게 어떤 의미로든 생각할 거리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책에 관해 이렇다 할 의견을 형성하지 못하는 책이 내겐 서평을 쓰기 제일 어렵다. 반대로, 엄청 마음에 들거나 엄청 마음에 안 드는 책은 서평을 쓰기 무척 쉽다. 어떤 의미로든 내가 강렬하게 느끼는 바를 털어놓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서평을 쓰기 쉬운 책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 2023. 6. 21. [영어 공부] veer(방향을 홱 틀다[바꾸다]) [영어 공부] veer(방향을 홱 틀다[바꾸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veer'를 "to change direction(방향을 바꾸다)"이라고 정의했다. "All of a sudden, the car veered off the road(갑자기 차는 도로를 벗어나 방향을 틀었다)." "Moments before crashing, the jet was seen veering sharply to the right(충돌하기 직전, 제트기는 오른쪽으로 홱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보였다)." "Three men were feared dead last night after a helicopter veered off course into an oil platform(세 남자는 헬리콥터가 진로에서 벗어나 석유 굴착기로 방향.. 2023. 6. 21.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5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