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267

[책 감상/책 추천] 오구니 시로,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책 감상/책 추천] 오구니 시로, 매년 9월 21일은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라고 한다(알츠하이머 병은 흔히 치매(癡呆)라고 하지만 ‘어리석고 미련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병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여기)도 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5천 5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알츠하이머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이기도 하는,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병이다. 혹시 일본에서 열린 ‘주문을 틀리는 레스토랑’에 대한 기사를 보셨는지? 아니면 KBS에서 이 콘셉트를 가져와 만든 교양 프로그램 ‘주문을 잊은 음식점’을 보셨을지도 모르겠다(아래 링크 참고).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2017년 6월 초여름의 도쿄에서 좌석 수 열두 개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최초로 열린 시.. 2023. 5. 5.
[영어 공부] suave(정중한, 상냥한(종종 진실성이 없어 보임을 나타냄)) [영어 공부] suave(정중한, 상냥한(종종 진실성이 없어 보임을 나타냄)) 케임브릿지 사전은 'suave'를 이렇게 정의했다. "A suave man is very polite, pleasant, and usually attractive, often in a way that is slightly false(suave한 남자는 대체로 약간 거짓된 방식으로 아주 예의 바르고, 유쾌하며, 대개 매력적인 남자이다.)" "He's very suave and sophisticated(그는 아주 매너가 좋고 세련됐다)." 콜린스 사전은 'suave'를 이렇게 설명했다. "Someone who is suave is charming, polite, and elegant, but may be insincere(suav.. 2023. 5. 5.
[아는 것 나누기] 지혜로운 공주가 왕자를 구한 이야기(Feat. 사비트리와 사티아반) [아는 것 나누기] 지혜로운 공주가 왕자를 구한 이야기(Feat. 사비트리와 사티아반)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는 지겹다. 왜 공주가 왕자를 구하면 안 되지? 그런 물음에 답하듯, 힌두교 신화에는 빛나는 지혜로 자신의 남편을 죽음으로부터 구한 사비트리(Savitri)라는 공주의 이야기가 있다. 사비트리는 원래 태양의 여신인데, 마드라 왕국(Madra Kingdom)에서 태어난 한 공주의 이름이기도 한다. 자식이 없던 마드라 왕국의 왕 아쉬바파티(Ashvapati)는 18년이나 속죄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봉헌을 올렸다. 이에 기뻐한 여신 사비트리는 축복을 내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쉬바파티는 왕조를 이을 수 있도록 많은 아들을 주십사 기원했으나 여신은 왕이 딸을 얻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얼마간의.. 2023. 5. 4.
[영어 공부] heighen((감정·효과가[를]) 고조되다[고조시키다]) [영어 공부] heighen((감정·효과가[를]) 고조되다[고조시키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heighten'을 "to increase or make something increase, especially an emotion or effect(어떤 것, 특히 감정이나 효과를 증가시키거나 증가하게 하다)"라고 정의했다. "The strong police presence only heightened the tension among the crowd(경찰의 강력한 존재감은 군중 사이에 긴장감을 높이기만 헀을 뿐이다)." 콜린스 사전은 'heighten'을 이렇게 설명했다. "If something heightens a feeling or if the feeling heightens, the feeling in.. 2023. 5. 4.
[책 감상/책 추천] 도우리,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책 감상/책 추천] 도우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으로서 우리 사회가 가진 ‘중독 문화’를 분석했다. 분석의 대상이 된 우리 사회의 단면은 총 9가지, 즉 갓생, 배민맛, 방 꾸미기, 랜선 사수, 중고 거래, 안읽씹, 사주 풀이, 데이트앱, 그리고 ‘좋아요’이다. 요즘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라면 무엇인지 다 익숙할 키워드들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통해 깨달은 것도 분명 있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저자가 각 주제와 관련된 서적과 논문까지 참고하여 풍부한 통찰을 제공하기에 이 책은 무척 흥미롭고 감탄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갓생’이 추앙받는 요즘 문화를 다룬 1장 ‘갓생-어른 되기 어려워진 시대에 어른 되는 법’을 보자. 갓생(god+生)은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며 타의 모범이 되는.. 2023. 5. 3.
[영어 공부] cockamamie(터무니없는) [영어 공부] cockamamie(터무니없는) 케임브릿지 사전은 'cockamamie'를 "stupid or silly(멍청한 또는 바보 같은"라고 정의했다. "He had some cockamamie idea about turning waste paper into animal food(그는 폐지를 동물 사료로 만들겠다는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I've got plans, and I'm going to make them work while you mess about with this cockamamy idea(난 다 계획이 있고, 네가 이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노는 동안 내 계획이 먹히게 만들 거야)." 콜린스 사전은 'cockamamie'를 이렇게 설명했다. "If you d..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