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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6

[영화 감상/영화 추천] <Mr. Church(미스터 처치)>(2016)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6) ⚠️ 본 영화 리뷰는 영화 (2016)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찰리(브릿 로버트슨 분)는 유방암에 걸려 살 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어머니 마리(나타샤 맥켈혼 분)와 같이 산다. 어느 날 그들의 집에 나타나 요리를 해 주기 시작한 미스터 처치(에디 머피 분)는 마리의 전 애인으로부터 ‘마리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동안 마리와 찰리에게 요리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마리는 놀랍게도 의사의 진단인 6개월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미스터 처치는 약속했던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그녀들의 집에서 요리를 해 주지만, 찰리는 미스터 처치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한다. 하지만 마리가 숨을 거두고 난 후, 혼자가 된 찰리는 미스터 처치에게 더 의존하게 되.. 2024. 2. 19.
[드라마 추천] Fisk(피스크) [드라마 추천] Fisk(피스크) 최근에 코로나에 걸려서 일도 못 가고 집에서 요양하느라 넷플릭스를 많이 봤다. 덕분에 재미있는 TV 쇼를 몇 편 발견했는데 오늘은 그중 제일 재미있었던 ‘호드(호주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은 ‘피스크(Fisk)’. 주인공의 이름이 헬렌 튜더-피스크(Helen Tudor-Fisk)라서 거기에서 따온 제목이다. 극 중 배경은 멜버른으로, 시드니에서 잘나가던 변호사가 이혼 이후, 결혼 전에 원래 가족이 살던 멜버른으로 돌아왔다는 설정이다. 헬렌은 멜버른의 한 교외 지역에 있는 ‘그루버 & 그루버(Gruber & Gruber)’라는, 공증과 유언장을 전문으로 하는 허름한 변호사 사무실에 일자리를 얻고, 거기에서 사소하기 짝이 없는 사건들을 맡아 나간다. 드라마에 담긴.. 2023. 10. 2.
[월말 결산] 2023년 8월에 본 영화들 [월말 결산] 2023년 8월에 본 영화들 2023년 8월에 본 영화들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1) 감독: 사이몬 스톤 ⭐️⭐️⭐️ 영국 서포크(Suffolk) 지역의 서튼 후(Sutton Hoo)라는 언덕에 묻혀 있던 바이킹 시대의 유물을 발굴한 실제 인물, 이디스 프리티 부인(캐리 멀리건 분)과 그가 고용한 발굴 업자 바질 브라운(랄프 파인즈 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프리티 부인과 바질 브라운의 발굴 이야기 외에 다소 통속적인 로맨스도 (영화 중후반에) 등장한다. 영국 박물관 측에서 나온 고고.. 2023. 8. 30.
[영화 감상/영화 추천] <Blue Bayou(푸른 호수)>(20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1) ⚠️ 아래 영화 후기는 (2021)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저스틴 전(Justin Chon)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분)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랐고, 현재는 완벽한 미국식 이름에 남부식 영어 액센트를 가진 미국인이다. 사랑하는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분)와 그녀의 딸(이지만 완전히 자기 딸처럼 사랑하는) 제시(시드니 코왈스키 분), 그리고 캐시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새 생명이 있어서 이제는 오토바이나 훔치던 과거에서 벗어나 번듯한 직장을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 도둑질로 인한 전과 때문에 그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젠 문신소 내 자기 작업장 자릿세도 내기 힘들지만 타투이스트 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갈 뿐이다... 2023. 8. 4.
[추천 영드] Hard Cell(하드 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일단 이 짤부터. 위 짤들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나도 그렇다. 뭔가 몰입해서 재미있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이나 책 등을 즐기고 나면, 끝이 나는 게 그렇게 아쉽고 안타깝다. 최근에 그런 영드를 한 편 만나서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다. 왜냐? 좋은 건 다 같이 봐야 하니까. 제목은 (하드 셀)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다(제목은 물론 ‘강매, 끈질긴 판매술’을 뜻하는 ‘hard sell’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친 말장난이다). 캐서린 테이트(Catherine Tate)가 주연을 하는 동시에 제작도 했고 각본에도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닥터 후) 시리즈에서 도나 노블(Donna Noble)이라는 컴패니언 역을 맡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는 그 배우다. 나도 도나 노블이 닥터 후 시리.. 2023. 5. 14.
[영화 감상/영화 추천] <Good Luck to You, Leo Grande(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소피 하이드(Sophie Hyde) 이 영화를 플레이하기 전, 그리고 후기를 쓰기 전에 나는 고민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에 관해 나는 뭐라고 생각해야 하나? 나는 이에 관련한 입장이 있긴 한가? 내가 잘못되거나 부족한 생각을 나눴다가 욕을 들어먹으면 어쩌지? 정말 걱정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에는 ‘성 노동자(sex worker)’, 그것도 남자 성 노동자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큰 전제는 간단하다. 60대의 여성(남편은 2년 전에 사망했고 현재 성인 자녀 둘을 뒀다), 그것도 종교 교육을 가르치던 교사 출신 60대 여성 ‘낸시(엠마 톰슨 분)’가 ‘성의 즐거움’.. 2023.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