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9 [영화 감상/영화 추천] <7 Days(7 데이즈)>(20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1) 내가 얼마 전에 리뷰를 썼던 (2024)를 만든 로샨 세티 감독의 전작. 코로나가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해 이곳저곳이 봉쇄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중매 결혼으로 결혼해서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인도계 부부들의 인터뷰로 시작하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인도계 미국인인 라비(카란 소니 분)는 부모님(특히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참한’ 인도인 아내가 될 후보들과 선을 본다. 오늘 만난 상대는 리타(제랄딘 비스와나탄 분). 술도 안 마시고, 고기도 안 먹고, ‘전통적’이라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을 보게 됐는데 하필이면 라비가 선 자리로 고른 곳이 물이 다 빠져 버린 저수지였다. 담요를 돗자리처럼 펼쳐놓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둘은.. 2026. 10. 12. [영화 감상/영화 추천] <Voicemails for Isabelle(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2026)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6)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봤을까.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질(조이 도이치 분)과 이지(이사벨의 애칭, 시애라 브라보 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매 사이다. 그런데 이지는 어릴 적부터 앓던 병으로 사망하고 질은 그런 이지를 그리워하며, 파티셰가 되기 위한 고된 수련 기간을 버티면서 이지의 번호로 보이스메일을 남긴다. 우연히 이지의 휴대전화 번호를 물려받게 된 완전 생판 남인 웨스(닉 로빈슨)은 질이 남기는 보이스메일을 들으며, 그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상태에서 그와 사랑에 빠지는데…IMDB에서 별점이 높길래(내가 봤을 때 7.3점) 기대해서 봤더니, 음… 나쁘다는 건 아닌데 내 취향이 아니다. 밀레니.. 2026. 7. 27. [책 감상/책 추천] Yulin Kuang, <How to End a Love Story> [책 감상/책 추천] Yulin Kuang, 드디어 끝냈다! 좋은 평을 많이 들어서 시작한 로맨스 소설인데, 음… 내 개인적 평가를 늘어놓기 전에 일단 간단히 책을 소개하겠다. 이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은 헬렌 장. 그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여동생 미셸이 그랜트 셰퍼드라는 (헬렌과 동갑인) 남학생의 차 앞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그랜트가 고의로 미셸을 살해한 것도 아니고, 미셸이 자기 의지로 그저 운 없었을 뿐인 그랜트의 차 앞에 뛰어들었을 뿐이지만 헬렌의 부모님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헬렌은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슬픔을 안고 대학에 진학, 글쓰기를 전공하며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바탕으로 한 ‘Ivy Papers’라는 하이틴 시리즈 소설을 써서 대박이 난다. 소설은 이 하이틴 시리즈가 영상물로 .. 2026. 3. 11. [영화 감상/영화 추천] <I Capture the Castle(성 안에 갇힌 사랑)>(200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03) 1930년대, 다 허물어져 가는 성으로 이사 가게 된 모트메인 가족의 이야기로, 화자는 17살 카산드라(로몰라 가레이 분)다. 아빠인 모트메인 씨(빌 나이 분)는 작가인데 지난 12년간 한 글자도 못 썼다. 엄마는 돌아가셨고 토파즈(타라 피츠제럴드 분)라는 새엄마가 있는데, 이전에 누드 모델이었다. 통 글을 못 쓰는 주제에 생활력도 없는 남편 때문에 미칠 지경이어서 나체로 일광욕을 하곤 한다. 그러면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나. 어쨌거나 카산드라의 언니 로즈(로즈 번 분) 역시 가난에 질린 지 오래다. 그런데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이 모트메인 가족이 사는 성의 주인(즉, 모트메인 가족이 월세를 내야 하는 집주인)은 미국인 코튼 형제이다. 형 사이먼(헨리 토머스 분).. 2024. 12. 27. [영화 감상/영화 추천] <At Middleton(미들턴)>(201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13) ⚠️ 본 영화 리뷰는 영화 (201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디스(베라 파미가 분)는 딸 오드리(타이사 파미가 분)를 데리고 오드리가 가고 싶어 하는 ‘미들턴’ 대학교의 캠퍼스 투어에 간다. 가는 와중에 이미 이디스는 ‘내 딸이 다 자라서 대학 갈 때가 됐구나’ 싶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렇게 도착한 미들턴 대학교. 주차하고 모임 장소로 가려는데, 웬 성격 답답하고 꽉 막히게 생긴 중년의 남자 조지(앤디 가르시아 분)가 ‘그 자리는 내가 주차하려던 곳이다’라며 항변한다. 주차장에 빈 자리 많은데 굳이 꼭 이 자리에 주차해야 해? 워낙에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이디스는 ‘자리도 많은데 다른 데에 대라’고 대꾸하고 캠퍼스 투어 가이드.. 2024. 2. 2. [영화 감상/영화 추천] Mr Malcolm’s List(미스터 말콤스 리스트)(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Mr Malcolm’s List(미스터 말콤스 리스트) ⚠️ 아래 영화 후기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독: 엠마 홀리 존스(Emma Holly Jones) 줄리아(자웨 애쉬튼 분)와 셀리나(프리다 핀토 분)는 소녀 시절 같은 기숙 학교 출신인 절친이다. 이제 성인이 된 그들은 서로 떨어져 살고 있지만 (줄리아는 런던에, 셀리나는 서섹스에) 여전히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줄리아는 최근에 말콤(솝 디라이수 분) 씨라는 신사와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가 옥수수 법이니 푸치니 등에 대해 물어보는 통에 무식함이 들통나 버렸다. 하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말콤 씨와 데이트를 한 번 했는데도 애프터가 없어서 자신이 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사교계에 널리 퍼져 버.. 2023. 4.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