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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8

[영화 감상/영화 추천] Moonshot(문샷, 2022) - 이... 이게 뭐지? [영화 감상/영화 추천] Moonshot(문샷, 2022) - 이... 이게 뭐지? 감독: 크리스토퍼 윈터바우어(Christopher Winterbauer) 태양에 가는 게 꿈이지만 이미 우주와 관련한 지원에는 수십 번 낙방한 월트(Walt, 콜 스프로즈 분). 그는 바로 어제 만난 '여자 친구' 지니(Ginny, 에밀리 러드 분)를 보러 가기 위해, 남자 친구 켈빈(Calvin, 메이슨 구딩 분)을 만나러 화성에 가는 소피(Sophie, 라나 콘도르 분)에게 붙어서 우주선을 타려다가 실패한다. 그래서 우주선 통풍관을 통해 잠입, 일단 지구를 떠나는 데는 성공하는데, 과연 들키지 않고 무사히 화성에 도착할 수 있을까? ⚠️ 이 영화 비평은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이게 뭐지?' 영화를.. 2022. 9. 14.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ok Both Ways(두 인생을 살아봐, 2022) - 인간이 가치를 선택한다는 것, 그리고 가치가 가치 있다는 것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ok Both Ways(두 인생을 살아봐, 2022) - 인간이 가치를 선택한다는 것, 그리고 가치가 가치 있다는 것 감독: 와누리 카히우(Wanuri Kahiu) 냇(Nat, 릴리 라인하트 분)은 대학 졸업식 날, 삶의 여정을 가르는 큰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첫째, 계획 세우기 좋아하고 모든 걸 꼼꼼히 확인하는 성격의 냇과 정반대인 남사친 게이브(Gabe, 대니 라미레즈 분)와의 하룻밤 실수에서 임신해 버렸을 경우. 둘째, 반대로 임신이 아니었을 경우.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이휘재의 'TV 인생극장'처럼 냇의 인생은 이 변수 하나로 완전히 다르게 진행된다. ⚠️ 아래 영화 비평은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영화는 작은 변수 하나가 얼마나 .. 2022. 8. 31.
[영화 감상/영화 추천] Single All the Way(2021, 싱글 올 더 웨이) - 게이도 명절 부모님의 잔소리는 피할 수 없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Single All the Way(2021, 싱글 올 더 웨이) - 게이도 명절 부모님의 잔소리는 피할 수 없다 감독: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 우리의 주인공 피터(Peter, 마이클 우리에 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금 들떠 있다. 오랫만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에 데려가 자랑할 남친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완벽해 보이는 남친은 사실 아내와 가정이 있는(!) 거짓말쟁이 바람둥이였다. 하지만... 하지만... 혼자 부모님 댁에 갔다간 또 우리 아들이 혼자네, 남친이 없네 하는 잔소리 및 우는소리를 늘어놓으실 게 뻔하다. 죽어도 혼자 고향에 돌아갈 순 없다... 잠깐만, 생각해 보니까 절친인 닉(Nick, 필레몬 챔버스 분)이 몸도 좋고 얼굴도 준수하게.. 2021. 12. 13.
[영화 감상/영화 추천] He's All That(2021, 히즈 올 댓) - 그것이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이니까(끄덕) [영화 감상/영화 추천] He's All That(2021, 히즈 올 댓) - 그것이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이니까(끄덕) 감독: 마크 워터스(Mark Waters) 패짓 소이어(Padgett Sawyer, 애디슨 레이 분)는 고등학생이지만 인기 있는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녀는 역시나 인플루언서이자 가수인 조던 밴 드래넌(Jordan Van Draanen, 페이튼 마이어 분)과 사귀고 있는데, 어느 날 그의 뮤직 비디오 촬영장에 갔다가 그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아니, 단순히 목격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에게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던지고, 화장이 번질 정도로 울고, 콧물이 벌렁벌렁하는 모습을 팔로어들에게 생중계하게 된다. 너무나 놀라고 충격받았던 탓인지 촬영을 도와주던 친구 알든(Al.. 2021. 9. 6.
[책 감상/책 추천]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책 감상/책 추천] 제인 오스틴, 은 여러 가지 판본이 있지만 나는 시공사 판본으로 읽어서 짤도 이 판본의 겉표지로 선택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릴 적 캐서린 몰랜드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녀가 여주인공이 될 운명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리라." 타고난 신분이며 부모님이며, 성격과 기질까지 모든 게 하나같이 소설 속 여주인공과는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범하지만 좋으신 분들이라 딱히 이렇다 할 '이야깃거리'가 없었다. 캐서린 본인은 톰보이(tomboy, 남자애 같은 말괄량이 여자애)로, 딱히 똑똑한 아이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열다섯 살쯤 되자 인물도 좋아지고 취향도 여성스러워졌다. "눈에는 생기가 돌고 몸매도 태가 났다. 그리고 갈수록 영리해지면서 깔끔해졌다." 이 정도 .. 2018. 9. 26.
[책 감상/책 추천] 웬들린 밴 드라닌, <플립> - 소녀와 소년, 첫사랑, 자존감, 동화 같은 복수? [책 감상/책 추천] 웬들린 밴 드라닌, - 소녀와 소년, 첫사랑, 자존감, 동화 같은 복수? 열세 살 브라이스의 소원은 앞집 소녀 줄리아나가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그가 이사 온 날부터 그의 파란 눈에 반해서 자그마치 6년을 그를 쫓아다녔다. 물론 브라이스도 그냥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반에서 제일 예쁜 셸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자신은 줄리에게 관심이 없음을 보이려고 해 보았으나 이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줄리는 셸리와 싸웠고, 이제 브라이스는 혹을 하나 떼어내려다가 하나만 더 붙인 셈이 되었다. 중학생이 되었던 어떤 날, 줄리는 언덕에 자리 잡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사람들이 잘라 버리지 못하도록 맨 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무 위로 올라오.. 201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