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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기반 영화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Farewell(페어웰, 2019) - 할머니를 위한 모두의 거짓말 감독: 룰루 왕(Lulu Wang) 빌리(Billi, 아콰피나 분)는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는 피아노도 좀 쳤는데 지금은 친구네 어머니에게 세를 얻어서 살면서 일자리가 없어 렌트도 못 내고 있다. 그래도 중국에 계신 할머니 나이 나이(Nai Nai, 슈젠 자오 분)를 사랑하는 마음은 끔찍해서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자주 하는데, 어느 날 할머니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부모님도 최근 표정이 어두운 것이 뭔가 문제가 있는가 싶다. 알아 보니, 할머니는 최근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셔서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빌리의 친척인 하오하오(Ha.. 2020. 6. 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Fighting with My Family, 2019) - 레슬링을 모르셔도 좋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원하신다면 강추! [영화 감상/영화 추천]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Fighting with My Family, 2019) - 레슬링을 모르셔도 좋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원하신다면 강추! 감독: 스테판 머천트(Stephen Merchant) 여기 한 이상한 가족이 있다. 열네 살 소년이 거실 TV에서 하는 WWE 경기를 보고 환호한다. 그런데 그 남자애의 여동생이 TV 채널을 (현대에 사는 마녀들 이야기인 TV 시리즈) '참드(Charmed)'로 바꿔 버린다. "내가 TV 보고 있었잖아!"로 시작한 이 남매의 싸움은 오빠가 여동생에게 헤드락을 거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건, 남매가 싸우는 걸 본 아빠가 "너 여동생에게 뭐하는 거니? 헤드락은 그렇게 거는 게 아니지!"라며 '바른(?) 헤드락 자세'를 가르쳐.. 2020. 2. 12.
[영화 감상/영화 추천] A United Kingdom(오직 사랑뿐, 2016) -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 그러니 우리도 사랑에 굴복하도록 하자 [영화 감상/영화 추천] A United Kingdom(오직 사랑뿐, 2016) -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 그러니 우리도 사랑에 굴복하도록 하자 감독: 엠마 아산테(Amma Asante) 배경은 1947년 영국 런던. 백인 여성 루스(Ruth, 로자먼드 파이크 분)는 자매 뮤리엘(Muriel, 로라 카마이클 분)을 따라 파티에 갔다가 그곳에서 한 흑인 남성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 남자도 루스를 보고 사랑에 빠진 듯, 그녀에게 다가와 춤을 청한다. 그의 이름은 세레체(Seretse, 데이빗 오예로워 분), 현재의 보츠와나에서 온 유학생이었다. 둘은 재즈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그렇게 그들은 사랑에 빠지고, 어느 날 세레체는 루스를 파티에 초대한다. 밤새 춤과 음악을 즐기다가 세레체는 루스를 집에 바.. 2019. 3. 11.
[영화 감상/영화 추천] Colette(콜레트, 2018) - 영화로 만나 보는 20세기 프랑스의 대담한 여성 작가 이야기 [영화 감상/영화 추천] Colette(콜레트, 2018) - 영화로 만나 보는 20세기 프랑스의 대담한 여성 작가 이야기 감독: 워시 웨스트모어랜드(Wash Westmoreland)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 키이라 나이틀리 분)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의 시골 처녀로, 자기보다 나이가 열다섯 살이나 많은, (그리고 아버지의 친구이기도 한) 윌리(Willy, 도미닉 웨스트 분)와 결혼한다. 그를 따라 파리로 와 보니 이곳엔 지적이고 예술적인 사람들이 참 많다. 윌리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 적당히 재능이 있는 작가들을 고용해 '팔릴 만한' 소설을 찍어 내는, 일종의 '양산형 소설 공장' 주인이다. 두어 명의 작가가 윌리에게 빨리 고료를 지급하라.. 2018. 12. 28.
[영화 감상/영화 추천] Can You Ever Forgive Me?(날 용서해줄래요?, 2018) - 진짜 작가보다 더 진짜같이 편지를 위조한 무명 작가 [영화 감상/영화 추천] Can You Ever Forgive Me?(날 용서해줄래요?, 2018) - 진짜 작가보다 더 진짜같이 편지를 위조한 무명 작가 감독: 마리엘 헬러(Marielle Heller) 리 이스라엘(Lee Israel, 멜리사 맥카시 분)은 술을 마시며(1차 잘못) 야근을 하다가 (상사가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욕설을 했다가(2차 잘못) 바로 잘린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집에 오니 베개에는 파리가 죽어 있다. 대충 파리를 떨어 내고 자고 일어나 자신의 에이전트가 연 파티를 찾아간 그녀. 그렇지만 그녀의 책을 담당하는 출판 에이전트인 마조리(Marjorie, 제인 커틴 분)가 리를 쌀쌀맞게 대하는 걸 보니 책이나 출판사와 관련해 좋은 소식을 들을 일은 없을 듯하다. 리는 소심.. 2018. 12. 10.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일웨이 맨(The Railway Man, 2013) - PTSD를 벗어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을 고문한 이를 용서하는 일이었다 [영화 감상/영화 추천] 레일웨이 맨(The Railway Man, 2013) - PTSD를 벗어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을 고문한 이를 용서하는 일이었다 감독: 조나단 텝리츠키(Jonathan Teplitzky) 1980년대 영국, 참전 용사들을 위한 향우회에 나와 오래된 기차 시간표만 읽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에릭 로맥스(Eric Lomax, 콜린 퍼스 분). 그는 어느 날 기차를 탔다가 한 여인의 반대편 자리(서로 마주보고 앉게 된 자리였다)에 앉게 된다. 차장이 그에게 기차표를 요구해 내어주자 '기차를 잘못 타셨다'고 한다. 그는 원래 타려던 기차가 연착된다 해서 이 기차를 타고 가서 중간에 내려 갈아타면 시간을 댈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기차에 대한 지식에 감탄한 그녀는 ..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