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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82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Holdovers(바튼 아카데미)>(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배경은 1970년대, 크리스마스 시기를 앞둔 학기말. 바튼 고등학교라는 남학생 전용 기숙 학교의 역사 선생 폴 허넘(폴 지아마티 분)은 올 크리스마스에 학교에 남아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운명에 처했다. 왜냐하면 교장 우드럽(앤드류 가먼 분)의 말을 무시하고, (미래가 예약된) 부잣집 도련님 학생의 편의를 봐주지 않았다고 밉보였기 때문이다. 처음엔 재수 없고 버릇 없는 쿤츠(브래디 헤프너 분)와 부모님께 반항 중인 풋볼 쿼터백 제이슨(마리클 프로보스트 분), 한국계 유학생 박예준(짐 카플란 분), 그리고 몰몬교 학생 올러먼(이안 돌리 분)을 포함해 다섯 명이 남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뒤늦게 부모님이 마음을 바꿔 학교를 떠나고, 남은 학생은 재수 없고 불만.. 2024. 8. 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I Used to Be Funny(아이 유즈드 투 비 퍼니)>(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 본 영화 리뷰는 영화 (202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샘 코웰(레이첼 세노트 분)은 원래 재치 있고 인기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돌봐주던 14살짜리 소녀 브룩(올가 펫사 분)이 어느 날 가출해 실종된 이후로 현재는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PTSD를 앓고 있다. 다행히 같은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자 든든한 친구인 페이지(사브리나 잘리스 분)와 필립(카메론 히어론 분)이 그녀의 곁을 지켜 준다. 제목처럼 ‘한때 웃기던’ 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렇게 된 걸까? 영화는 그녀에게 일어났던 일과 브룩과의 우정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여 준다.샘이 하는 농담이 재미있긴 하지만 이 영화를 빵빵 터지는 영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코.. 2024. 8. 14.
[영화 감상/영화 추천] <Men Up(멘 업)>(2023)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3)  1994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 남성의 발기 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임상 실험이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곳이다. BBC에서 제작한 이 TV용 영화는 비아그라의 첫 임상 실험에 참가한 다섯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물론, 임상 실험에 참여한 환자의 정보는 기밀이므로 이 내용은 순전한 창작이다.메릭(이완 레온 분)은 40세경 당뇨로 인한 발기 부전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의 아내 피온(알렉산드라 로치 분)은 유방암으로 인해 두 유방을 절제했고, 그래서 자신이 더 이상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자신과의 잠자리를 어려워한다고 생각하며 자책한다. 반면, 콜린(스테판 로드리 분)은 젊은 시절에 결혼한 아내 카트린과 사별하고 전화 통화로 호감을 키워 온 테.. 2024. 8. 5.
[월말 결산] 2024년 7월에 본 영화 [월말 결산] 2024년 7월에 본 영화 2024년 7월에 본 영화들은 총 4편.⚠️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2024) ⭐️⭐️ 감독: 리즈 W. 가르시아 장르: 코미디 (2001)가 되고 싶어 했으나 장렬하게 망한 영화. 주인공 렉스(엠마 로버츠 분)가 너무 민망하기 짝이 없어서 보는 내가 다 힘들었다.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했다는 건 잘 알겠는데,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고 못 만들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데는 실패했다. 아마존 프라임 계정이 있더라도 굳이 추천하지 않는 영화다.(1996) ⭐️⭐️⭐.. 2024. 7. 29.
[영화 감상/영화 추천] <Space Cadet(스페이스 카뎃)>(20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4)  하… (2001)가 되고 싶어 했으나 장렬히 망한 영화. 심지어 이 글을 쓰는 7월 첫째 주말 기준 IMDB 평점도 4.9점에 그쳤다(이 글을 업데이트하기 전날인 7월 16일에 봐도 4.9점… 0.1점도 오르지 않았다). 6점도 안 된다는 건 진짜 영화를 못 만들었다는 건데… 나는 왜 이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내 취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주인공 렉스 심슨(엠마 로버츠 분)은 천성이 느긋하고 명랑한 ‘플로리다 걸’로, 어릴 적에 엄마와 우주선이 발사되는 광경을 바라보며 우주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우수한 동급생 토드릭(세바스티안 야트라 분)에게 선의의 라이벌로 여겨질 만큼 똑똑.. 2024. 7. 17.
[영화 감상/영화 추천] <A Family Affair(가족이라서 문제입니다)>(2024)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4)  니콜 키드먼과 잭 에프론이 연애하는 영화. 자라(조이 킹 분)는 인기는 최고지만 성격은 까다롭기 그지없는 톱스타 크리스 콜(잭 에프론 분)의 비서다. 말이 좋아 비서지, 그냥 하녀나 다름없다. 자라는 영화판에서 일하고 싶어서 그의 밑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나, 크리스가 만날 잡다한 심부름만 시키는 통에 영화 관련 일은 배울 틈조차 없었다. 게다가 크리스는 여자와 진득하게 만나는 법이 없고, 사이가 깊어질 만하다 싶으면 값비싼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선물로 주고 헤어져 버린다. 이 잘나가는 톱스타의 본모습을 아는 것은 자라뿐일 듯. 자라가 더 이상 못해 먹겠다 싶어서 일을 때려치우자, 크리스는 그녀를 설득하려 자라가 엄마와 같이 사는 집에 들렀다가 자라의 엄마인 브룩(니콜 .. 202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