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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125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포츠 도박 광고가 허용되는 호주 TV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스포츠 도박 광고가 허용되는 호주 TV 내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와서 제일 처음으로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여기 TV에서는 스포츠 도박(sports betting) 광고가 버젓이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한국에서는 공익 광고로나 종종 주택 복권 광고 같은 걸 볼 수 있었을 뿐, '토토' 같은 스포츠 도박 광고는 전혀 TV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에 나는 이 점이 무척 충격이었다. 도박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할 의향도 없는 내가 여태껏 호주 TV에서 광고로 들어 본 스포츠 도박 업체 이름만 몇 개인지 모르겠다. Ladbrokes, Unibet, bet365 등등 많은 업체가 있지만 제일 자주 광고가 나오는 곳은 여기 sportsbet이다. 그래서 이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나.. 2018. 6. 23.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영국식 영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영어 특징 - 영국식 영어 다들 잘 아시다시피, 호주는 원래 영국의 죄수들이 보내진 형지였다. 거기에서 나름대로 땅을 개발해 지금의 호주가 된 것인데, 그래서 당연히 영국 문화, 영국식 영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미국식 영어와 달리 -er 대신에 -re를 쓴다는 점(예를 들어 centre), 그리고 -ize 대신에 -ise를 쓴다는 점(예를 들어 moisturise) 등은 이미 들어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영국식 영어 단어가 있다. 바로 fortnight. '2주일'이라는 뜻이다. 굉장히 낯선 단어이지만 fourteen(14) nights를 줄여서 fortnight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I'm going away for .. 2018. 6.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 사람들도 신토불이를 좋아한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마트에 가면 이런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자주 볼 수 있다. 호주인이라면 거의 누구나(88.6%) 이 로고가 무슨 의미인지 안다고 한다. (출처: http://www.australianmade.com.au/why-buy-australian-made/about-the-logo/) 이 로고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은 뜻이다. Australian Made 단순히 호주 내에서 조립, 포장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이곳에서 생산/제조되었으며, 제조 비용의 최소 50%가 호주에서 쓰였다. Australian Grown 모든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상당량이 호주에서 재배되었으며 제조 공정이 전부, 또는 거의 전부 호주 내에서.. 2018. 6. 21.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appeal의 다른 뜻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appeal의 다른 뜻 요전에 길을 가다가 도로변에서 모금통을 들고 모금을 받는 중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구세군(Salvation Army) 봉사자를 보았다. 이곳에서 구세군은 Red Shield Appeal이라는 걸 하는데, 모금을 받아 불우 이웃을 돕는 것이다. 이름은 구세군 로고가 아래 그림처럼 붉은색 방패 모양인 데서 연유했다. 이런 통을 들고 도로변에서 차 사이를 걸어다니며 모금을 하는데, 위험해 보여서 걱정되었다. 영어 사전을 보면 appeal에는 다양한 뜻이 있지만, 지금 이 맥락에 가장 가까운 건 '(양심에 대한) 호소, 간청, 애원' 이 뜻인 것 같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자원봉사 또는 금전적 후원을 요청하는 '캠페인'이라고 하는 게 우리에겐 더 와닿는 번역.. 2018. 6. 17.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는 특별한 생리대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문화] 호주에는 특별한 생리대가 있다!? 여러분은 이 짤을 보신 적 있을지 모르겠다. 텀블러의 포스트를 캡처한 건데, 이렇게 쓰여 있는 사진 말이다(해석은 제가 했어요^^). 이걸 보고 흥미가 생겨 검색을 해 보니 아래와 같은 생리대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이걸 보고 '아, 그렇구나.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잊어버렸을 때쯤, 나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가게 됐다. 여기에 와서 가끔 저 짤에서 본 그 생리대를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하긴 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이런 것을 발견했다. 위에 사진에 나온 생리대와 같은 회사에서 만든 팬티라이너인데,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랜덤한 '잡지식'이 적혀 있다. "꿀은 상하지 않는 유일한 음식이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는 캥거루가 인구.. 2018.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