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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스러운' 차(茶) 추천

by Jaime Chung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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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오스트레일리아, 그러니까 '호주스러운' 차(茶)를 하나 추천할까 한다.

차는 크게 홍차, 녹차, 허브차로 구분할 수 있을 텐데, 유명한 홍차 중에는 차를 안 마시는 분들도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가 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말고도 각 나라 또는 문화권의 이름을 딴 차가 있는데, '아이리시 브렉퍼스트(Irish Breakfast)'나 트와이닝스(Twinings)의 '오스트레일리안 애프터눈(Australian Afternoon)' 같은 게 그 예다. 

 

오스트레일리안 애프터눈은 홍차인데 나는 홍차는 별로 안 좋아해서 딱히 맛을 모르겠더라. '호주스러운' 느낌도 잘 모르겠고.

그렇지만 이제 소개해 드릴 차는 정말 호주 느낌이 정말 물씬 난다. 이름도 무려 '오스트레일리아나 티(Australiana Tea)'이다!

 

종류는 허브차이고(그래서 카페인도 안 들었다!), 재료는 레몬머틀, 세이지, 그리고 유칼립투스 잎이라고 한다.

유칼립투스 냄새가 뭔지 모르겠다면 이 차를 끓여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여드름 났을 때 바르는 티트리(tea tree) 오일을 아시는지? 그것 비슷한 느낌이다(참고로 티트리도 호주에서 유칼립투스와 마찬가지로 호주가 원산지이다).

시원하고 코가 뚫리는 듯한 유칼립투스 향을 맡고 있으면 정말 호주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호주를 차로 표현한다면 정말 이런 맛과 향이 아닐까? 허브차답게 '맛'이랄 건 없지만(맹물에 풀 좀 울궈 냈는데 무슨 맛이 나겠는가), 향이 정말 호주를 연상하게 한다.

호주 여행 후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하다. 이런 호주 느낌 물씬 풍기는 선물이라니!

 

나는 멜버른 CBD에 있는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백화점에서 샀는데, 굳이 그곳 아니어도 파는 곳은 있을 듯.

정 못 찾으시면 차 제조사 웹사이트(https://www.floraandfauna.com.au/tea-tonic-australiana-tea-bags-20?gclid=Cj0KCQjwpLfzBRCRARIsAHuj6qUbBTOZbbwJ5Cz-H_ROVqpZNE7py0gxZIQ4JdrzcV2KIKotJdnXNmYaAiSXEALw_wcB)를 방문해 보시라. 링크는 오스트레일리아나 티 페이지이다.

 

 

내가 산 건 티백 버전인데, 이렇게 그냥 찻가루를 담은 틴 캔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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