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저렴한 화장품 기초 라인 추천 - 디 오디너리(The Ordinary)

by Jaime Chung 2020. 2. 24.
반응형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이야기] 호주 저렴한 화장품 기초 라인 추천 - 디 오디너리(The Ordinary)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파머시(pharmacy)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화장품 기초 라인을 하나 추천할까 한다.

유학생이라거나 모종의 이유로 돈을 아껴야 하는 사람이라면 화장품에 큰돈 쓰기 아깝게 마련이다.

뭐, 어떤 이들은 다른 건 줄여도 피부에는 투자하기 위해 비싼 걸 쓸 수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화장품은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기능이 적당히 괜찮은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나는 후자인 편이라서, '디 오디너리(The Ordinary)'를 좋아한다.

 

일단 하나 확실히 해 두어야겠다. 나는 피부가 원체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고, 이렇다 할 피부 고민도 딱히 없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고 기초 세럼-크림 정도만 챙겨 바르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이 제품은 수분감이 풍부하고 가볍게 발리며' 등등의, 구체적이고 뭔가 있어 보이는 화장품 리뷰는 못한다.

그냥 발라서 얼굴이 따갑다거나 뭐가 나지 않는 이상, 나는 '음, 괜찮네' 이러고 한 통을 비우는 식이다. 워낙에 사람이 둔해서 피부도 예민하지 않다.

그러니까 개인이 느끼는 이 화장품('디 오디너리')의 질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 두고 싶다. 어차피 나는 여기에서 돈 1원도 안 받았고, 이 글도 그냥 내가 사서 써 보고 쓰는 거다.

 

내가 이 화장품 기초 라인을 추천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첫째, 저렴하다. 둘째, 제품 질이 무난하다.

나는 현재 기초 세럼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10% + 징크(Zinc) 1%가 함유된 제품을 바르고 있는데 빨리 흡수된다.

이걸 바르고 나서 잠시 후에 바로 다음 순서인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를 수 있어서 나는 만족한다(그 전에는 알디(Aldi)에서 산 자체 브랜드 라쿠라(Lacura)의 안티에이징 라인 세럼을 발랐는데 그건 흡수될 때까지 오래 걸려서 불편했다).

이걸 쓰면 좀 환해지는 거 같으냐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둔한 사람이라 잘 모르겠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얼굴이 밝아졌네!'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부 톤을 개선해 준다는 점은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인정했으니까(참고로 화장품과 관련해 내가 믿는 것은 식약청과 폴라 비가운 여사 정도다. 그 외에는 과학과 이미 검증된 연구 결과가 아니면 믿지 않는다).

아, 맞다. 중요한 얘기를 빼먹을 뻔했다. 이 제품은 30ml에 9.90호주달러, 그러니까 한화로는 약 8천 원 정도다. 할인 안 들어간 그냥 원래 가격이 이 정도다. 놀랍지 않은가.

(나한테는) 이 브랜드가 과학에 기반한,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된 성분(히알루론산, AHA/BHA 같은) 위주의 기초 라인을 판매한다는 이미지라서 잘 쓰고 있다. 이미 연구가 끝난 성분들 위주라 그런가 저렴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브랜드에서 제일 비싼 제품이 뭐가 있나 방금 프라이스라인 파머시(Priceline Pharmacy) 웹사이트에서 검색해 봤더니 '뷔페(Buffet)'라는 이름의 펩타이드 세럼(30ml)이 24.90호주달러다. 이것도 한화로 약 2만 원 정도다.

나처럼 저렴하면서 무난한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이다.

 

'디 오디너리'의 공식 웹사이트는 여기다. 관심 있는 분들은 구경해 보시라.

https://theordinary.com/

 

The Ordinary | Clinical Formulations with Integrity | A DECIEM Brand

Clinical Formulations with Integrity.

theordinary.com

2018년 말에 이 브랜드의 매장을 전부 닫는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열었다.

사라지지 않아서 정말 고맙다. 덕분에 나는 저렴하게 스킨 케어를 할 수 있으니까!

저렴한 기초 라인을 찾는 분이시라면 호주 파머시에서 한번 살펴보시라.

반응형